F-15 전투기. © AFP=뉴스1

미국의 F-15 전투기 1대가 버지니아주 숲 속에 추락했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공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추락 직전에 조종사가 사고기에서 탈출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 탐 크로슨 중령은 이날 사고가 난 F-15는 매사추세츠주 웨스트필드의 미주방위공군 104 전투비행단 소속 전투기라고 밝혔다.  

이 1인승 F-15 전투기는 이날 오전 9시쯤 워싱턴 DC에서 남서쪽으로 약 29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조지 워싱턴과 제퍼슨 국립공원 내 디어필드 마을 부근 시골지역에 추락했다. 

제임스 키프 104 전투비행단 사령관은 이 사고기는 추락 당시 탄약을 탑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키프 사령관은 "사고기는 높은 고도를 유지하며 뉴올리언스 해군항공기지로 향하고 있었다"며 "레이더에 맞춰 예정된 항로 수정을 받을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키프 사령관은 이 사고기의 조종사가 교신이 끊어지기 전에 긴급상황임을 알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계속해서 조종사를 수색하는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은 이 조종사와의 접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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