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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러, 우크라 분열에 관심 없어"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4-08-28 04:34 송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부장관. © AFP=뉴스1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부장관. © AFP=뉴스1

러시아 외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동부지역에서 2곳이 독립을 선언했음에도 우크라이나의 분열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부장관은 이날 중부 러시아의 친러 세력과 만난 자리에서 "우린 우크라이나의 5월 국민투표 결과를 존중하며 우크라이나 남동부 시민들의 투표 결과도 협상을 통해 정치적으로 실행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우린 우크라이나의 분열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어가 다수 공용어인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한스크와 도네츠크는 러시아가 지난 3월 크림반도를 병합한 후 각각 지역의 독립 여부를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 압도적으로 독립을 지지하는 결과를 얻었다.

두 지역은 이후 친러 반군 세력에 장악됐고 이들은 우크라이나 정부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다. 반군은 이 전쟁에서 약 2300명을 살해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강제로 이주시킨 것으로 보인다. 

라브로프 장관은"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인 인구를 다수로 유지하는 게 러시아 정부와 우크라이나 정부 모두에게 이익이다"며 "그래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인들에게 편안한 곳이 된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직설적으로 국제 적십자위원회(ICRC)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내전으로 공식 규정한 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접근에 대해 국제법적 책임을 물으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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