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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전] 전날 S&P 2000선 돌파 기조 계속되며 '오름세'

(뉴욕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4-08-27 22:00 송고 | 2014-08-28 02:20 최종수정
뉴욕증시 지수선물이 27일(현지시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발표 예정인 주요 지표들은 없는 가운데 증시를 끌어내릴 만한 재료가 없어 최근 시장에서 나타난 랠리 기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 오전 7시15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선물은 전장대비 15포인트,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선물은 1포인트,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1.75포인트 상승 중이다.

이날 투자자들의 관심은 S&P500지수가 전날 사상 최고가로 마감한데 이어 이날도 다시 최고치 기록을 경신할지에 쏠려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버거킹의 캐나다 커피체인 팀홀튼 인수·합병(M&A) 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실시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S&P500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하며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 기록에 근접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13거래일 중 10거래일 동안 상승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올 들어 30번째 최고치 마감 기록을 갈아치웠다.

S&P500지수의 주가수익배율(PER)은 아직 역대 평균치를 밑돌고 있어 주가가 기록적인 수준임에도 아직 과잉평가된 건 아님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주가가 앞으로 더 오를 수 있을 것인지는 두고봐야 한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자산매입 규모 감축(테이퍼링)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갈등 등의 지정학적 위기가 증시에 역풍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지난 2012년 이래로 조정에 들어간 적이 없다. 이러한 점도 애널리스트들은 주가 하락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최근 거래량은 많지 않았음에도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투자자들이 현재 주가 수준에서 시장에 뛰어들기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긴장감이 누그러지며 증시에서의 견인력도 줄어들고 있다. 다만, 러시아가 올 겨울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할 계획이라는 점 등이 여전히 긴장 요소로 남아 있다.

전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무기한 휴전이 성사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정상은 사상 첫 단독 양자 회담을 마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이 별다른 결과 도출 없이 끝나면서 사태 해결이 난망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결국 실질적 진전은 없었다는 지적이다.

한편, 미국 정부는 시리아 내에서 급진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실시될 군사작전에 대비해 광범위한 동맹 결성에 착수했다.

반도체업체인 퀄컴은 유럽연합(EU)에서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경쟁업체인 엔비디아(Nvidia)의 자회사가 4년 전에 제소한 불만사항 때문이다.  

제약사인 앨러간은 전날 오후 오는 12월18일 긴급 주주총회를 열고 경쟁사인 발리언트 파머슈티컬스의 적대적 인수에 대항하기 위해 이사회 구성원을 교체할지 여부를 가리는 주주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리언트에 우호적인 투자자인 빌 애크먼은 앨러간의 지분을 대부분 매각해 발리언트의 적대적 합병을 도우려고 하고 있다.  

착용형 카메라 제조업체인 디지털 얼라이는 선물시장에서 0.9% 하락 중이다. 이에 앞서 이 업체는 이달 중에만 약 270% 이상 상승하며 급등했다. 이 업체는 미주리주에서 일어난 백인 경찰의 흑인 청년 퍼거슨의 사살로 인한 시위가 촉발됨에 따라 이달 9일 이후 수요가 늘었다고 밝혔다. 

보석업체인 티파니는 1.2% 상승 중이다. 이에 앞서 이 업체는 2분기 매출이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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