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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와 하준호의 재발견, 롯데 지독한 7연패 탈출

(뉴스1스포츠) 김소정 인턴기자 | 2014-08-27 21:59 송고

롯데가 공수주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삼성에 완승을 거두며 7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이상화의 예상 밖 호투와 불 방망이를 뽐낸 하준호, 황재균 등의 활약에 힘입어 11-4로 승리했다.

롯데가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공수주 삼박자가 척척 맞아떨어지면서 11-4로 완승을 거뒀다. ⓒNews1 DB
롯데가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공수주 삼박자가 척척 맞아떨어지면서 11-4로 완승을 거뒀다. ⓒNews1 DB

이날 승리로 롯데는 지난 15일 대전 한화전부터 이어오던 지긋지긋한 7연패를 끊었다. 46승1무57패로 6위에서 5위로 올라 4위 진입의 불씨를 이어갔다. 삼성은 67승2무33패로 변치 않는 1위.

롯데가 ‘심판합의 판정’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롯데는 1-3으로 뒤진 4회말 2사 1루에서 8번 김민하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자 김시진 감독이 재빨리 비디오 판독을 요구, 아웃을 세이프로 번복시켰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9번 하준호를 시작으로 2번 정훈까지 세 타자가 모두 적시타를 날려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에 1번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쐐기 박았다.

9번 좌익수 하준호와 1번 3루수 황재균이 위기의 롯데를 살렸다. 하준호는 마수걸이 홈런으로 롯데에 첫 득점을 안겨준 데 이어 4회말 2사 1,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뽑아 1점을 추가했다. 하준호는 이날 4타수 3안타(1개 홈런)과 3득점,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황재균은 중요한 순간마다 한 방을 때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2-3으로 뒤진 4회말 2사 1, 3루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뽑은 뒤 6회말 2사 2루에서도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경기 후반까지 맹활약한 황재균은 5타수 3안타와 2득점, 4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후반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삼성의 권혁, 김건한, 백정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을 상대로 8회에 5점을 더 추가했다.

이상화의 마운드를 이어받은 정대현, 이정민, 심수창의 롯데 불펜진은 7회초 2사 2루때 4번 최형우에게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롯데 선발 이상화는 1회초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에게 왼쪽 담장을 맞히는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준 뒤 4회 2사 2루에서 2번 박한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이상화는 5.1이닝 동안 투구수 92개를 기록하며 6피안타 4볼넷으로 3실점하며 7경기 만에 첫 승(1패)의 감격을 누렸다.

삼성의 선발 마틴은 올 시즌 롯데와의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할 만큼 롯데에 강했지만 이날엔 5.2이닝 10피안타(1개 홈런) ,1볼넷으로 6실점해 시즌 6패(8승)를 떠안았다. 투구수는 96개.




soz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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