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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개폐회식, JYJ·싸이 등 총출동…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종합)

장진 감독 "JYJ는 개회식 축하공연 첫 무대, 피날레는 싸이"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08-27 17:14 송고
장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 총연출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장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 총연출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 발표회"에서 개폐회식 관련 세부설명을 하고 있다. 이날 발표회에는 장진 총연출을 비롯해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권경상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 임권택 총감독 등이 참석했다. 2014.8.2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오는 9월 19일 시작되는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개·폐회식에 JYJ, 엑소 등 한류스타들이 총출동한다.
2014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수)는 27일 오후 3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폐회식 연출내용을 공개했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과 조직위 권경상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권택 총감독의 연출의도 설명과 함께 총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이 개폐회식 주요 부문의 메이킹 영상, 연출 브리핑, 피켓요원 의상 소개 등 개회식 프로그램의 진행상황을 밝혔다.

개, 폐회식의 총감독을 맡은 임권택 감독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을 위해 최고의 출연진과 연출진이 배려와 화합의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 의미 있는 자리에 꼭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의 소개로 공개된 연출안은 '45억의 꿈, 하나되는 아시아'라는 이번 개폐회식의 주제를 잘 살려내는 데 충실했다.
장진 감독은 "런던 올림픽이나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이 투입된 역대 스포츠이벤트들에 비하면 스케일은 작아보일 수 있다"면서도 "작지만 가치있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 소박하지만 우리의 무대 하나하나가 '하나되는 아시아'를 얼마나 원하고 진정성을 담고 있는지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인천의 역사를 상징하는 단체군무 장면이 포함됐고,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전통 설화를 표현하는 연습장면이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특수효과 등을 통해 대규모 인력동원보다는 주제의 전달이나 공감을 일으키는 스토리 중심의 공연과 개성 넘치는 안무, 아시아 문화를 담아내는 한국적인 소재 등 여러 부분에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연출이 눈길을 끌었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 발표회"에서 피켓요원 의상 소개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권경상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임권택 총감독, 장진 총연출감독 등이 참석했다. 2014.8.2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개, 폐회식 무대에 오르는 한류스타들의 일정도 확정됐다. 아시안게임 홍보대사인 JYJ가 개회식에서 공식 주제가 'Only One(온리 원)을 부르고, 걸그룹 씨스타는 폐회식 오프닝 무대에 나선다.

누가 장식할지를 놓고 여러 잡음이 있었던 개회식 피날레 무대는 싸이가 맡는다.

장진 감독은 "JYJ는 개회식에서 성화가 주경기장에 들어오는 순간 공식 주제가를 시작하고, 이후 본인들의 무대를 꾸민다"면서 "개회식 축하공연의 피날레 무대는 싸이가 장식한다. 싸이의 마지막 무대는 걸출한 아티스트와의 협연으로 꾸며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엑소, 빅뱅, 씨엔블루 등의 스타들도 개폐회식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45억 아시아인들에게 선보이고, 배우 장동건과 김수현도 문화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임권택 총감독과 장진 총연출을 비롯한 각 계 분야 전문가들이 부문별로 연출을 맡아 프로그램을 만든 가운데, 방송인 김성주와 윤수영 KBS 아나운서가 개회식의 사회를 맡고, 성우 안지환과 MC 조주연이 폐회식의 사회를 맡는다.

또한 이번 대회를 위해 고은 시인의 헌시로 작곡한 '아시아드의 노래'에 금난새의 지휘로 소프라노 조수미가 919명의 인천시민합창단과 함께 노래를 부른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아시안게임 공식 피켓 요원의 복장도 소개됐다. 한국적 소재인 한지를 이용한 전통 한삼/토시 형식의 피켓과 한복을 바탕으로 각 나라의 국화와 특징이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45개 참가국을 잘 상징하면서도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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