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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대표팀,"중국도 문제없어" …인천AG 앞두고 자신감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08-27 16:05 송고
한국 남여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이 27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펜싱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14.8.27/뉴스1 2014.08.27/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한국 남여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이 27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펜싱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14.8.27/뉴스1 2014.08.27/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개 획득을 목표로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인 한국 펜싱 대표 선수들이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인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여자펜싱의 간판 남현희(33·성남시청)는 이번이 4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남현희는 27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적극적으로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욕이 생겼다"며 "출산 후 달라진 점 중 장점은 노련해졌다는 것이고 단점은 몸이 다 만들어지지 않은 점이다. 아시안게임은 다른 큰 대회보다 게임 수가 적어 큰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남현희는 지난해 5월 딸을 출산한 뒤 두 달만에 복귀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고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해 왔다. 남현희는 "출산 이후 생각대로 스피드가 따르지 않을 때가 있어서 이를 게임 운영으로 극복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현희의 복귀에는 가족들의 도움이 컸다. 남현희는 "출산 후 복귀할 수 있게 친정에서 도와줘서 감사하다. 아기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딸 '하이'양에게 "지금까지 최선을 다한 만큼 엄마가 이번에도 좋은 결과 만들어서 금메달을 꼭 목에 걸어줄게"라고 다짐했다.


미녀 검객 김지연(26·익산시청)은 "아시안게임 첫 출전이라 긴장되지만 열심히 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잘 해왔기 때문에 부담보다는 즐기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자 플뢰레의 허준(26·로러스)은 "여섯 종목 중 플뢰레에 관심이 제일 떨어지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편한 마음가짐으로 이어진다"며 "개인전보다도 단체전에서 확실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핀트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27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펜싱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남·여 플뢰레 선수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진 코치. 김민규. 손영기. 김효곤. 허준. 남현희. 김미나. 전희숙. 오하나. 최명진 코치. 2014.8.27/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27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펜싱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남·여 플뢰레 선수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진 코치. 김민규. 손영기. 김효곤. 허준. 남현희. 김미나. 전희숙. 오하나. 최명진 코치. 2014.8.27/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대표 선수들은 아시아에서 한국의 숙적이었던 중국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본길(25·체육진흥공단)은 "펜싱은 랭킹이 크게 좌우하지 않는다. 시합 때 컨디션과 집중도로 메달이 결정된다"며 "세대교체 이후 중국은 옛날보다 어려운 상대가 아니라고 본다. 그에 비해 이란이 올라오고 있어 이란을 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자 에페의 정진선(30·화성시청)은 "중국 선수들과 경기를 많이 해 봐서 부담이 없다. 항상 더 상대가 조급해하고 불안해하는게 티가 나서 그것을 역이용해 자신감있게 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같다"고 말했다.


정진선은 "누가 봐도 중국보다 박경두(30·해남군청)가 최고 라이벌이다. 결승전에서 박경두와 만나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다. 기분 좋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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