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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보다 못한 사촌'…축사 문제로 다투다 죽이고 부상당해

(경남=뉴스1) 조원진 기자 | 2014-08-27 11:45 송고
경남 창녕경찰서는 27일 돼지축사 폐기물 문제로 다투던 사촌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A(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6일 오후 3시40분께 창녕군 자신의 축사 인근 밭에서 공기총 개머리판으로 사촌동생 B(46)씨의 머리 뒷부분을 한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술 취한 B씨가 "내 밭에 축사 오물이 흘러든다"면서 욕설을 하면서 읍사무소에 신고를 하자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이에 격분한 B씨가 평소 자신의 포크레인 운전석에 보관하고 있던 공기총으로 A씨의 허벅지를 한 차례 쏘았고, A씨는 B씨의 공기총을 빼앗은 뒤 개머리판으로 B씨를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허벅지 관통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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