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네이버 그린팩토리 본사에서 진행된 ´2014 널리(NULI) 세미나´(네이버 제공). © News1

네이버(대표 김상헌)가 웹 접근성 노하우를 공유하는 '2014 널리(NULI) 세미나'를 지난 23일 성남 판교 네이버 그린팩토리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는 그동안 웹 접근성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기술 및 노하우 공유 사이트를 오픈하고 관련 책자를 출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장애환경의 온라인 체험 및 활용방법 △기획 단계에서 웹 접근성 고려 △사용자 측면에서의 웹 접근성 2.0과 2.1 지침 차이 △스크린리더 구동방식에 따른 차이 △이용자 중심의 모바일 앱 접근성 진단방법 소개 △접근성 데이터를 활용한 웹 서비스 분석과 예측 등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특히 올해는 네이버 서비스의 사용성을 점검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테스트 엔지니어 김형섭 대리뿐만 아니라 네이버 실무자들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전문가도 참여해 접근성의 실제적인 활용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김형섭 대리는 "시각장애인 테스트 엔지니어로 활동한 3년을 살펴보면, 웹 접근성에서 모바일 접근성으로 빠르게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며 "모바일 접근성이 개선된다면 장애인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호 네이버파트너센터장은 "웹 접근성은 일부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실제 사용성을 담보해야 한다"며 "그동안 웹 접근성과 실사용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경험들이 웹 접근성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자체적으로 만든 모바일 접근성 가이드를 연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sho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