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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아슬아슬한 5이닝 3실점…10승 요건은 충족

(뉴스1스포츠) 임성윤 기자 | 2014-08-23 20:23 송고

두산 유희관이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겨우 시즌 10승 요건을 만족시켰다.

유희관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시즌 24번째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으로 3실점했다. 그러나 삼진은 5개를 잡아내고 타선이 4득점에 성공해 승리투수 요건은 놓치지 않았다.

두산 유희관이 23일 잠실 NC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실점의 성적으로 시즌 10승 요건을 만족시켰다.  © News1 DB
두산 유희관이 23일 잠실 NC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실점의 성적으로 시즌 10승 요건을 만족시켰다.  © News1 DB
유희관의 구위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1회초 2사 후 NC 3번 나성범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선제점을 내줬고, 4번 테임즈에게는 볼넷을 내줬다. 5번 이호준에게 안타성 타구까지 맞았으나 중견수 정수빈의 슈퍼캐치가 나오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2회초에도 유희관은 1사 후 7번 모창민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8번 지석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9번 이태원과 1번 김종호를 범타 처리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이 사이 두산타선의 지원도 이어졌다. 두산은 1회말 1사에서 2번 최주환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쳤고, 3번 김현수의 진루타에 이은 4번 칸투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2회말에는 1사 2루에서 8번 김재호의 투런포가 작열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9번 정수빈의 볼넷과 두 번의 도루로 2사 3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2번 최주환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4-1의 우위를 잡았다. 유희관역시 4회까지 추가점을 내주지 않는 안정감으로 타선 지원에 응답했다.

위기는 5회였다. 유희관은 5회초 1사에서 1번 김종호를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2번 박민우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3번 나성범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한숨을 돌린 사이 2루주자 박민우의 3루 도루를 막지 못했고 4번 테임즈의 적시2루타를 맞아 또 한점을 내줬다. 순식간에 4-3, 1점차까지 쫓겼다.

결국 유희관은 6회초 윤명준과 교체돼 더 이상의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아슬아슬한 경기내용이었지만 1점차 우위를 잡았기에 승리투수 요건만은 충족시킨 피칭이었다. 투구수는 93개.




ls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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