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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마을버스 아파트 출입구 돌진…12명 중경상(종합)

(부산=뉴스1) 조원진 기자 | 2014-08-23 16:27 송고 | 2014-08-23 16:43 최종수정
23일 오전 9시25분께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 모 아파트 단지로 돌진한 마을버스 모습 (부산소방본부 제공) 
23일 오전 9시25분께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 모 아파트 단지로 돌진한 마을버스 모습 (부산소방본부 제공) 

23일 오전 9시25분께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의 하신중앙로에 있는 모 아파트 단지 안에서 김모(65)씨가 몰던 마을버스가 1층 필로티 출입구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운전사 김씨와 승객 등 12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파트 주민 50여명도 충격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버스는 필로티 구조물의 천장에 부딪힌 뒤 멈춰섰다.

필로티(Pilotis)는 지상 1층이 벽 없이 기둥으로만 이뤄져 주차장이나 통행로로 활용되는 공간이다. 사고 당시 길가에 행인이 없어 추가 피해는 없었다.

이날 사고는 마을버스가 아파트 단지 내 15∼20도인 경사로를 150m가량 내려가다가 101동 앞에서 우회전해야 하지만 그대로 직진하면서 일어났다. 버스 앞 천장 대부분이 찌그러져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운전사 김씨는 경찰에서 "버스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내리막길에서 가속도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시동에 실패하면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운전기사가 내리막길을 달리는 방법으로 무모하게 시동을 걸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r />23일 오전 9시 25분께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 모 아파트에서 마을버스가 현관 필로티로 돌진해 천장을 들이받고 멈춰서 있다. (부산소방본부 제공) © News1

23일 오전 9시 25분께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 모 아파트에서 마을버스가 현관 필로티로 돌진해 천장을 들이받고 멈춰서 있다. (부산소방본부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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