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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용택 결승타' LG, KIA에 역전승…4위 수성(종합)

두산, 연장 접전 끝에 삼성 잡고 연패 탈출
한화, 8위 SK와 2.5경기 차
NC, 넥센 격파하고 4연승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08-22 22:27 송고

LG 트윈스 박용택. 2014.7.30/뉴스1 © News1 정훈진
LG 트윈스 박용택. 2014.7.30/뉴스1 © News1 정훈진

LG 트윈스가 박용택의 결승타에 힘입어 KIA를 잡고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연장 승부 끝에 삼성을 잡은 두산은 연패에서 벗어나 5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한화는 SK전에서 승리하며 8위(SK)에 2.5경기 차로 따라 붙었고 NC는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전에서 3-2로 승리했다. LG는 47승 1무 55패로 다른 구장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위를 지켜냈다. 반면 이날 패한 KIA는 44승 56패(7위)가 됐다.


양 팀 선발은 모두 뛰어난 피칭을 펼쳤다. LG 리오단은 7이닝 2실점 6피안타 5탈삼진, KIA 토마스는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 투수는 모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7회초 깨졌다. KIA는 선두타자 안치홍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했다. 1사 2루에서 김민우가 리오단의 4구째 145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민우의 시즌 2호 홈런으로 KIA는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LG도 7회말 반격에 나섰다. 이진영과 스나이더가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오지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LG는 8회말 치고 나갔다. 선두타자 손주인이 2루타로 출루한 뒤 박용택이 우전 안타를 때렸다. 손주인은 여유있게 홈을 밟았고 LG가 3-2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리드를 잡은 LG는 9회초 마무리 봉중근을 마운드에 올렸다. 봉중근은 선두타자 김민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후속타자 이성우를 병살타로 잡고 한 숨 돌렸다. 봉중근은 대타 박기남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대구구장에서는 두산이 홍성흔의 결승타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삼성을 5-4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45승 53패(5위), 삼성은 65승 2무 31패(1위)가 됐다.


두산은 2회초 터진 홍성흔의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또 3회초에도 2점을 추가해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7회초 민병헌의 1타점 적시타로 두산은 격차를 더 벌렸다. 하지만 8회말 니퍼트가 삼성 박석민에게 1점 홈런, 나바로에게 2점 홈런을 맞고 3실점했다.


두산은 9회말 또 다시 박석민에게 1점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0회초 두산은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2사 1, 2루에서 홍성흔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5-4로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연장 10회말 실점하지 않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투수 간의 맞대결이 펼쳐진 대전구장에서는 한화가 8-3으로 SK를 꺾었다. 2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40승(1무 58패)을 달성하며 8위 SK(44승 57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국가대표 투수 간의 대결에서는 한화 이태양이 웃었다. 이태양은 6⅔이닝 2실점 8피안타를 기록, 시즌 6승(8패)을 기록했다. 반면 SK 김광현은 5이닝 2실점 10피안타로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는 1회말 먼저 김광현으로부터 2점을 뽑아냈다. 2회초 SK에 1점을 실점했지만 5회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켜갔다.


6회말 김광현이 마운드를 내려가자 한화는 추가점을 뽑았다. 2사 3루 찬스에서 김경언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한화는 김태균의 적시타로 4-1로 도망갔다.


한화는 7회초 2점을 또 실점했지만 7회말 다시 2점을 보탰다. 한화는 8회말 다시 2점을 추가,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마산구장에서는 NC가 2-1로 넥센을 잡고 양 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4연승을 달린 NC는 58승 44패(3위), 2연패에 빠진 넥센은 62승 1무 42패가 됐다.


NC는 이날 승리로 올해 넥센전 11승 3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승차도 3경기로 좁혀 향후 치열한 2위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NC 선발 찰리는 8이닝 1실점 3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으로 활약, 시즌 10승(7패) 고지에 올라섰다.


양 팀 투수의 호투로 경기는 7회까지 1-1로 팽팽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NC는 8회말 공격에서 귀중한 점수를 뽑아냈다.


NC는 8회말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선 이호준이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넥센 조상우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점수를 올렸다.


NC는 9회초 찰리 대신 김진성을 올렸다. 김진성은 첫 타자 문우람에게 3루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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