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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경찰청장 내정자, "수사개시진행권 구체화하겠다"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2014-08-22 16:47 송고 | 2014-08-22 18:25 최종수정
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2014.8.21/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2014.8.21/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강신명 경찰청장 내정자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개시진행권을 구체화해 현실화단계를 밟아나가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강 내정자는 22일 오후 서울경찰청장 이임식에 앞서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찰청장에 취임후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는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강 내정자는 "지난 2011년 검경이 협의한 경찰의 수사개시진행권을 분석해 국민의 평가를 거친 다음 더 발전하는 단계를 지향한다는 입장"이라며 "경찰이 1차 수사기관으로써 수사개시진행권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현실화단계를 밟아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검경의 협의에 따라 형사소송법상 보장돼 있는 경찰의 수사의 개시·진행권을 다시 확인한 바 있지만, 경찰이 내사 중인 사건을 검찰이 중간에 가로채는 일이 계속 발생돼 왔다.

치안정감 등 경찰 고위직 인사와 관련해 강 내정자는 취임후 청와대 등 관계기관과의 조율을 통해 최대한 빨리인사를 단행, 조직 안정을 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경찰청장으로 재임시 가장 큰 성과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대해 강 내정자는 "112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112 신고를 하면 6대 도시와 도청 소재지의 경우 3분 내에 경찰이 출동하는 시스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진행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광화문 시복식과 관련해 강 내정자는 "시민들의 수준높은 질서의식을 보고 깜짝 놀랐고 감동했다"며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경찰청에서 이임식을 마친 강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오는 25일 경찰청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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