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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물' 뒤집어쓴 김무성, 김기춘 지목…"찬물맞고 유연해지길"

아이스버킷 챌린지 행렬 동참…박지원·김기춘·김동만 지목
"朴대통령 참여하면 국민 즐거울 것…했으면 좋겠다"

(천안=뉴스1) 김영신 기자 | 2014-08-22 16:06 송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루게릭병(ALS) 알리기 자선모금 캠페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양동이에 담긴 얼음물을 몸에 끼얹고 있다. 이자리에서 김무성 대표는 다음 아이스 버킷 챌린지 대상자로 김기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명했다. 2014.8.22/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루게릭병(ALS) 알리기 자선모금 캠페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양동이에 담긴 얼음물을 몸에 끼얹고 있다. 이자리에서 김무성 대표는 다음 아이스 버킷 챌린지 대상자로 김기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명했다. 2014.8.22/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루게릭병 환자 모금운동인 '아이스버킷 챌린지' 행렬에 동참하며 시원하게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김 대표는 후속 타자로는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등 3명을 지목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새누리당 연찬회가 열린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앞마당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앉아서 물을 맞으라는 주변의 권유에 "앉길 뭘 앉느냐"면서 선 채로 스스로 양동이에 담긴 얼음물을 들이붓고 껄껄 웃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과 김성태 의원은 한번 더 김 대표에게 얼음물을 끼얹었다. 김 대표는 온 몸이 흠뻑 젖은 채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박정훈 기자로부터 지목받아 이날 얼음물 행렬에 동참한 김 대표는 박 의원, 김 비서실장, 김 위원장을 자신의 후속으로 지목했다.

김 대표는 "박지원 의원은 찬물을 뒤집어쓰고 정신 차려서 당내 강경파를 (세월호 특별법 교착국면 타개를) 잘 설득해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은 너무 경직돼있다"며 "김 실장이 찬물을 뒤집어쓰고 좀 더 유연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노사정위원회를 떠났던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에 다시 복귀하는 큰 결단을 내려줬다"며 "존경의 뜻을 담아 지목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이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하면 국민들이 얼마나 즐거워하겠느냐"며 "했으면 좋겠다"고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여러 사람들에게 아이스버킷 챌린지 주자로 지명받은 바 있다.

김 대표는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해 기부도 하겠다고 밝혔다.




eri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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