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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천AG 선수단 273명 파견…추후 문서로 실무협의(종합)

北 조추첨 대표단 통해 알려와 …응원단 파견에 대해서는 언급 안해
비용문제는 국제관례와 남북관계 등 감안해 협의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4-08-22 12:23 송고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2014.7.14/뉴스1 © News1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2014.7.14/뉴스1 © News1

북한이 내달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 150명을 포함한 273명의 선수단을 보낼 것이라고 22일 통보해왔다.

남북 양측은 또 북측의 선수단 파견과 관련 문서교한 방식을 통해 실무적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측은 조추첨 및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한 대표단을 통해서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 150명을 포함한 선수단 273명이 참여할 것이라는 내용 등을 담은 북한 올림픽위원회 손광호 부위원장 명의의 서한을 우리 측에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양성호 조선체육대학장 등 북한 국가올림위원회(NOC) 대표단은 인천아시안게임 조추첨 행사 참여차 방한해 국제스포츠학술대회 등에 참석했다.

273명의 선수단은 북한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지난 13일 선수 150명을 포함해 총 352명의 선수단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것에 비해 80명 가량 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김 대변인은 "순수 선수 규모는 줄어들지 않았다"며 "심판이나 임원들의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측은 이번 서한에서 북측 응원단 파견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북측은 또 이번 서한을 통해 지난달 17일 실무접촉 결렬 이후 중단된 북측의 대회참가 문제와 관련한 남북 간 논의를 문서교환 방식으로 하자고 제안해왔다.

정부도 이를 수용하기로 하면서 남북 양측은 향후 문서 교환 방식으로 북측의 대회 참가와 관련한 문제를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북측의 이같은 제안은 다음주까지 한미합동훈련(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이어지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7일 판문점 남북 실무접촉이 결렬된 뒤 한미훈련이 개시되는 등 공식 접촉을 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결국 문서교환 방식을 택한 것이다.

한편 정부는 북측의 선수단 파견과 관련한 비용문제 등에서 국제적 기준과 남북관계를 두루 감안해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변인은 "선수단과 응원단 참가 비용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국제관례와 대외규정, 남북관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과 협의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국제관례와 남북 간 이뤄졌던 몇차례의 선수단 파견 관계도 함께 고려해서 비용문제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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