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 News1 |
임신부들은 참치를 아예 먹지 않는 것이 좋다는 미국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의 권위 있는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는 21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의 권장과는 달리 임신부들은 모든 종류의 참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일부 참치 통조림 샘플은 수은 함유량이 높고 또 다른 일부 샘플은 수은 함유량이 낮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시중에서 사는 참치 통조림의 수은 함유량이 평균치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컨슈머 리포트는 FDA가 이 같은 참치의 수은 함량 차이의 위험성을 간과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FDA는 "최근의 과학적 검토 결과 생선을 더 많이 먹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아이들의 성장과 발전단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면서 기존의 권장안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FDA는 앞서 지난 6월 임신한 여성과 수유 중인 여성, 어린이들이 생선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건강 권고안 초안을 발표했다.이 권고안에 따르면수은 함유량이 낮은 새우나 연어, 메기, 대구, 참치 통조림 등 생선 230~340g을 매주 2∼3번에 나눠 먹는 것이 좋다. 다만 옥돔류나 삼치, 상어 등은 수은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임신부 참치 금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신부 참치, 임신부는 조심해야 할 게 많네", "임신부 참치, 진짜 먹으면 안 좋은 건가?", "임신부 참치, 수은 함유량이 높은가 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js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