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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CCTV 속 음란행위자는 김수창 전 지검장"

국과수로부터 통보 받아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4-08-22 09:21 송고 | 2014-08-22 09:52 최종수정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제주지검장. 2014.08.18/뉴스1 © News1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제주지검장. 2014.08.18/뉴스1 © News1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이 음란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현장 일대에서 확보한 CC(폐쇄회로)TV에 대한 정밀감식 결과 음란행위를 한 인물이 김 전검사장이라는 사실을 22일 확인했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방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았다.


앞서 경찰은 김 전지검장이 체포됐던 이도2동 분식점 인근에서 모두 13개의 CCTV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김 전지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하는 CCTV 8개 중 화질이 흐릿한 1개를 제외한 7개 CCTV 영상을 국과수로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신장계측 등을 통해 CCTV 영상에 등장하는 이 남성이 김 전지검장과 같은 인물인지 확인하는 작업을 그동안 벌여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백브리핑에서 “경찰이 확보한 사건 전후 CCTV 화면에 남성이 단 한명만 등장하며 이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명백히 찍혀있다”고 밝힌 바 있다.


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김 전지검장은 5차례 정도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지검장은 지난 13일 0시45분쯤 제주시 이도2동 제주소방서 인근 분식점 앞에서 음란행위(공연음란)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김 전지검장은 경찰조사 과정에서 동생의 이름을 대는 등 신분을 숨기고 혐의를 부인하다 유치장에 입감돼 10시간만에 풀려났다.


김 전지검장은 사건 발생 엿새 뒤 사표를 제출했고 면직처리됐다.


제주경찰청은 CCTV 정밀감식 결과를 잠시 후인 오전 10시 발표할 예정이다.




cho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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