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뉴욕장중]경제지표 호조에 S&P 신기록 경신

(서울=뉴스1) 국제부 공용 기자 | 2014-08-22 00:32 송고 | 2014-08-22 00:39 최종수정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모처럼 쏟아진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27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2.96포인트(0.43%) 상승한 1만7052.09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2포인트(0.29%) 오른 1992.33을, 나스닥지수는 0.97포인트(0.02%) 내린 4525.51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로써 S&P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1991.59를 넘어섰다. 다우지수는 1만7000선을 지난 7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넘었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약보합세다.

이날부터 사흘간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매년 개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이 개최된다. 이 미팅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정책 향방을 예고하는 자리가 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22일 오전 10시에 예정된 재닛 옐런 FRB 의장의 연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잭슨홀 미팅에선 옐런 의장 외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연설한다.
피터 딕슨 코메르츠방크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양적완화가 중단될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옐런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으며 그는 지표에 달려 있다고 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옐런이 이끄는 중앙은행의 역할은 경제가 회복세이나 여전히 취약한 상태인 가운데 시장을 거의 무제한적인 유동성 공급에서 떼어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 전 주보다 1만4000건 감소
미국의 지난주(16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한 주 전보다 1만4000건 감소해 고용시장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4000건 감소한 29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0만3000건보다 5000건 적은 것이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애널리틱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경제와 고용시장이 개선됐다는 매우 고무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기업들이 공격적인 정리해고를 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수치는 임금의 견고한 상승세와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다만 추세를 반영하는 4주 평균치는 29만6000건에서 30만750건으로 늘었다. 그러나 이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이며 여전히 견고한 일자리 증가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기존주택매매 건수, 10개월 최고치
미국의 7월 기존주택매매 건수가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미중개인협회(NAR)는 이날 지난달 기존주택매매 건수가 연율 기준 515만건으로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502만건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고용시장 개선, 부동산 가격 상승, 가계부채 감소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프리스 LLC 이코노미스트인 토마스 시몬스는 고용시장이 내년에는 조금 더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237만채를 기록했으며 판매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5.5개월이다.

◇경기선행지수, 4개월 최고 수준
미국의 7월 경기선행지수가 예상을 웃돌았다. 이로 인해 미국 경제가 올 하반기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7월 경기선행지수가 0.9%를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0.6%)를 상회하는 결과며 4개월 수준이다. 6월 수치는 0.3%에서 0.6%로 수정됐다.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는 앞으로 3~6개월 경기 전망을 다룬다. 

아타만 오질디림 컨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7월 경기선행지수가 가파르게 개선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강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제조업 경기, 4년 만에 최고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8월에도 확장세를 이어가며 4년 만에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인 마르키트는 21일(현지시간) 미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8.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0년 4월 이후 고점이며 시장 전망치인 55.7과 전달의 55.8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지수는 경기확장과 위축 국면을 가르는 50선을 여전히 넘어 미국의 제조업경기가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부지수 별로 살펴보면 생산지수는 전월 59.7에서 60.2로 상승했다. 고용지수는 51.2에서 54.6으로 상승했으며 이는 2013년 3월 이후 최고치다.

팀 무어 마르키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8월 수치는 3분기까지 제조업의 성장 모멘텀이 강해질 것을 나타낸다며 미국 제조업체가 점점 더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회복세가 확실히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 103엔대 후반
이 시각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3% 상승(엔화값 하락)한 103.79엔을, 달러/유로 환율은 0.16% 상승(유로값 상승)한 1.32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48% 오른 배럴당 93.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