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KISA원장 후보 3명으로 압축…9월초 최종 결정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4-08-21 17:08 송고
왼쪽부터  백기승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김영환 전 KT부사장, 홍진표 한국외국어대학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News1
왼쪽부터  백기승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김영환 전 KT부사장, 홍진표 한국외국어대학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News1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신임 원장 후보가 백기승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김영환 전 KT부사장, 홍진표 한국외국어대학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등 최종 3인으로 압축됐다.
21일 업계 등에 따르면 KISA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8일 서류심사를 통과한 6인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갖고, 이들 3인을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게 통보했다. 최 장관은 이들 3인에 대한 신원조회와 인사검증을 거쳐 오는 9월 초 신임 원장을 임명하게 된다.

백 전 비서관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과거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공보 대변인과 대우그룹 기획조정실 홍보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캠프의 공보기획단장을 지냈고, 2012년 대선에서도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상황실장으로 활동했다. 박 대통령 당선과 함께 청와대에서 근무하다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청와대 참모진 개편 과정에서 지난 5월 사퇴했다.

김 전 부사장은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산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KT에 입사한 이후 솔루션사업단장, 특수사업단장, 마케팅본부장, 고객부문장, 비즈니스부문장, 대외협력실장 등을 역임했다. 계열사인 KT네트웍스 대표를 지내는 등 인터넷 보안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홍 교수는 KAIST에서 공학박사를 받은 후 한국정보과학회 이사와 회장을 지냈다. 나머지 2후보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세간에 덜 알려져 있다.

미래부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면접을 거쳐 각자의 영역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들이 선정됐다"며 "모두 나름의 장점이 있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백 전 비서관의 경우는 인터넷 보안 분야의 전문성은 없으나 정치력이 있어 향후 진흥원의 사업전개에 도움이 될 것이며, 나머지 두 사람은 인터넷 보안의 전문가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KISA 원장 자리는 전임 이기주 원장이 지난 3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발탁된 이후 지금까지 5개월째 공석인 상태였다. 지난 4월 세월호 사태 이후 '관피아' 논란이 일면서 후임 원장 선임절차가 미뤄지다 지난달부터 공모절차를 시작했다. KISA는 2009년 7월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한국인터넷진흥원(NIDA),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KIICA)을 통합해 출범한 인터넷 및 정보보호 분야 전문기관이다.


cup@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