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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의혹 혐의' 여야 의원' 5명 영장심사…21일 모두 진행(종합)

법원 "자정 전까지 구속영장 발부 여부 결정"
야당 의원 3명에 이어 새누리당 박상은·조현룡도 출석 예정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2014-08-21 16:30 송고
금품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오른쪽)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자진출석하고 있다. 2014.8.21/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금품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오른쪽)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자진출석하고 있다. 2014.8.21/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비리의혹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국회의원 5명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1일 모두 진행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들 의원 5명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여부도 이날 중으로 결정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검찰의 구인영장 집행을 피해 도주한 조현룡(69) 새누리당 의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이날 저녁 8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3시쯤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출석의사를 밝혀왔다.


함께 잠적했던 박상은 의원도 오후 5시30분쯤 인천지법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의원들의 이날 영장심사 일정은 조현룡 오전 9시30분, 신계륜 오전 11시, 김재윤 오후 2시, 박상은 오후 3시, 신학용 오후 4시 등으로 잡혔다.


그러나 해당 의원들이 영장심사 기일을 연장해 달라는 요청서를 보내면서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해와 검찰이 강제구인을 시도했다. 

조현룡 의원과 박상은 의원은 검찰의 구인장 집행을 피해 돌연 잠적해버려 검찰이 추적을 벌이며 압박하자 출석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신계륜 의원도 이날 영장심사에 나오지 않겠다고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통보했다가 마음을 바꿔 다시 출석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예정된 기일보다 7시간 늦어진 이날 오후 6시에 영장심사를 받게 된다.


신학용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출근해 변호인과 출석여부를 고민하다 오후 4시에 예정대로 영장심사에 출석했다.


8월 임시국회가 열리는 22일부터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이 되살아나 검찰이 의원들의 신병을 확보하려면 국회의 체포동의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때문에 법원은 이날 자정을 넘기기 전 의원 5명에 대한 영장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입법로비 혐의를 받는 신계륜(60)·김재윤(49)·신학용(62)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더불어 철도비리와 해운비리에 각각 연루된 조현룡·박상은(65)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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