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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이광종 축구대표팀 감독 "조 편성 예상보다 무난"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08-21 12:59 송고 | 2014-08-21 13:41 최종수정
이광종 축구대표팀 감독이 21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종목별 조 추첨식을 마친 뒤 심경을 밝히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이날 조 추첨 결과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라오스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 News1 오대일 기자
이광종 축구대표팀 감독이 21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종목별 조 추첨식을 마친 뒤 심경을 밝히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이날 조 추첨 결과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라오스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 News1 오대일 기자


2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이광종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조 편성 결과에 만족스러워 했다.

한국은 21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추첨에서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라오스와 함께 A조에 속했다.

D조에 일본과 쿠웨이트, 이라크가 속하며 죽음의 조가 된 것과 대조적으로 수월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이광종 감독은 조 추첨이 끝난 뒤 “대체적으로 무난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흡족해 했다.

한국이 조별 예선을 통과할 경우 16강전은 B조 1위 또는 2위와 치르게 되는데 B조에는 우즈베키스탄, 홍콩,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이 편성됐다.

이 감독은 다소 껄끄러운 상대였던 일본,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북한과의 맞대결을 피했다는 것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그는 “아무래도 아시아권에서 일본, 이라크 등이 강팀으로 꼽을 수 있다. (결과가)무난하다”고 말했다.

A조에서는 그나마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과 경쟁할 팀으로 꼽힌다. 이광종 감독은 “중동 팀이 한 조에 한 팀은 속할 것이라 어느 정도 예상했다”면서 "사우디와 한 조에 묶인 것으로 인해 오히려 준비를 더 철저히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남은 한 달 여 동안 분석을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동시에 라오스, 말레이시아에 대해 자만하지 않고 전력 분석에 나설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이광종 감독은 "두 팀 다 아시아의 중위권 정도 속하는 팀"이라며 "분석을 통해 방심하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축구대표팀은 1일 파주 NFC에 소집돼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광종 감독은 “14일 첫 경기를 하기 때문에 2주 가량 시간이 있다”면서 “조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고 훈련 계획을 설명했다.

이광종 감독은 F조에 편성된 북한 대표팀에 대해서도 “지난 1월 오만 대회에서 지켜본 결과 아시아 정상권으로 생각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한편,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도 어느 정도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윤 감독은 "조별리그보다는 토너먼트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일본이 가장 강하지만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축구 조 편성 결과

A조: 한국,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라오스
B조: 우즈베키스탄, 홍콩,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C조: 오만, 팔레스타인, 싱가포르, 타지키스탄
D조: 일본, 쿠웨이트, 이라크, 네팔
E조: 몰디브,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F조: 북한, 중국, 파키스탄
G조: UAE, 인도, 요르단
H조: 이란, 베트남, 키르키즈스탄

◇여자 축구 조 편성 결과

A조: 한국, 태국, 인도, 몰디브
B조: 일본, 중국, 요르단, 대만
C조: 북한, 베트남, 홍콩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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