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9시께 경북 영천시 괴연동 괴연저수지의 물넘이 시설 인근 제방 10여m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저수지 아래 주택 20여채가 침수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천시 등에 따르면 1945년 준공된 괴연저수지는 길이 160m, 높이 5.5m, 유효 저수량은 61000여t이며, 둑 유실로 저수량의 90% 가량이 누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둑이 터지자 저수지 인근 마을 주민들이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했다.
영천시와 소방당국은 공무원 등 200여명과 중장비를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영천지역에는 지난 17일부터 21일 오전까지 227.8mm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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