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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8만2천원 저렴

(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 2014-08-21 10:32 송고
사진제공=aT © News1
사진제공=aT © News1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으로 전통시장은 19만1000원, 대형유통업체 27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보다 8만2000원 저렴한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추석 명절을 3주 정도 앞두고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 대형유통업체 25개)를 대상으로 26개 품목의 차례상 구입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차례상 비용은 지난주와 비교해 전통시장은 1.1%, 대형유통업체는 0.8% 하락했다. aT 관계자는 "배추·무는 생육호조 등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밤은 저장물량이 충분해 배는 햇품 출하가 증가돼 가격이 하락했다"며 "쇠고기는 전년대비 사육두수가 감소됐고 시금치는 최근 고온에 따른 생육부진으로 물량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추석 성수품 10개 품목의 구매적기 시기도 제시했다. 채소류 중 배추·무는 추석이 임박해 물량이 집중 출하됨에 따라 2~4일 전에, 시금치는 신선도를 감안해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1~3일 전)를 피해서 4~6일전에 사는 것이 좋다.

과일류(사과·배)는 이른 추석으로 햇품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추석이 다가올수록 출하물량 증가가 예상되므로 선물용(10~14일전) 및 제수용 수요가 많은(1~3일) 시기를 피해 4∼6일전에, 축산물(쇠고기‧돼지고기)은 선물용(11∼14일전)과 제수용(1~3일전) 구매가 집중되는 시기를 피해 5~7일전에 구매할 것으로 제안했다.

명태는 추석이 임박할수록 오름세가 형성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기 전인 5∼7일 전에 구매하면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aT 관계자는 "향후 제수용 사과 햇품의 출하량이 증가되면 성수품 구입비용은 좀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 28일에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정보를 한번 더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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