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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고용 개선됐으나 금리인상은 일러…FOMC 의사록 (상보)

고용시장 개선 분석은 엇갈려…금리인상 시기도 이견 가능성

(뉴욕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4-08-21 04:38 송고 | 2014-08-21 04:39 최종수정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건물. ©로이터=News1 2013.08.25/뉴스1 © News1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건물. ©로이터=News1 2013.08.25/뉴스1 © News1

지난달 정책회의 당시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미국의 고용시장의 빠른 회복세는 놀라운 일이지만 기준금리 인상은 이르다고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연준은 회복세가 보다 더 뚜렷해지기 전까지는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종전의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20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29~30일 열린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지난해 고용시장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됐다는 점엔 "일반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지난달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통해 고용시장이 "상당한" 부진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많은 정책위원들은 오히려 이 같은 특성은 조만간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은 "미국의 노동시장의 상태는 확연하게 장기적으로 정상인 수준으로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정책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은 "경제활동,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등의 궤적에 관한 추후 정보가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달렸다"고 보았다.

정책위원들은 또한 연준 정책위원들은 이미 초저금리를 인상하기 위한 많은 요소들이 충족되고 있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정책위원들의 거의 대다수는 현재로선 당분간 지난 2008년 말부터 실행 중인 현재 0%에서 0.25% 사이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한편, 정책위원들 사이에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미국의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분석을 놓고 의견이 크게 엇갈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책위원들 사이에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의견도 다소 엇갈렸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르면 연준 정책위원들 중 일부는 실업률이 급감한 것은 고용시장에 개선됐다는 점은 나타낸다고 보았다.

반면 다른 일부는 장기 실업자들과 임시직 근로자들의 수가 많다는 점은 고용시장 취약세가 여전히 계속 진행 중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록 발표 직후 증시는 상승분을 반납했으나 다시 빠른 속도로 상실분을 회복했다. 동시에 미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유지했다. 또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상승했다.

시장에선 여전이 연준이 내년 7월 첫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보다 빨리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약간 높아졌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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