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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 FOMC 의사록 공개 주시 속 '오름세'

(뉴욕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4-08-21 01:32 송고 | 2014-08-21 05:12 최종수정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오름세다.

다소 누그러졌던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변동장세 속에서 3대 지수가 상승세로 방향을 잡고 있다.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후 11시45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33.39(0.20%) 상승한 1만6952.98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대비 2.41(0.12%) 오른 1984.01에 거래 중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51(0.03%) 상승한 4529.02를 나타내고 있다.

미군의 공습 지원에도 이라크 북부에선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실지 탈환이 지지부진한 상태이며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다시 상호 공격을 재개했다.
이날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FOMC 의사록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혼조로 바뀌었다가 다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한국시간 21일 새벽 3시에 공개될 예정인 지난달 29~30일 열린 FOMC 의사록에 집중돼 있다.

연준은 지난달 FOMC 정례회의에서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결정만 밝혔을 뿐 금리인상과 관련한 단서는 전혀 내비치지 않았다.

시장에선 20일 공개되는 의사록에 연준 정책위원들이 금리정책에 관한 발언을 했는지에 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은 다음날인 21일부터 사흘간 미국 와이오밍주(州) 잭슨홀에서 개최되는 잭슨홀(Jackson Hole) 미팅에서도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언급을 할 것인지도 주목하고 있다.

포트 피트 캐피털의 킴 포리스트 선임 증권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올해 일어날 일들은 우리가 알고 있다"며 "내년에 벌어질 일들을 알려면 잭슨홀 미팅에서 나오는 단서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라크·가자지구 긴장감 재고조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카이로에서 이집트 당국의 중재 하에 장기 휴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간접 협상을 벌여왔으나 양측이 19일 로켓 공격과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가자지구 휴전이 결렬됐다.

이스라엘은 이날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에 로켓 공격을 개시한 후 이스라엘이 즉시 F16을 통해 보복 공습에 나서 가자지구 10곳을 폭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한 18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이 재개된 가운데 성난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폭격에 희생된 하마스 사령관 모하메드 데이프의 부인과 딸에 대한 장례식을 거행하며 복수를 다짐했다.

19일 IS가 지난 2012년 11월 실종된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의 참수 장면을 유튜브 동영상으로 내보낸 직후 전 세계는 커다란 충격에 빠졌다.

미국의 공습 지원에도 이라크군이 IS를 상대로 한 전쟁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IS가 미국에 대한 항전 의지를 밝히고 있어 지상군 투입을 포함해 미국의 이라크 내 군사적 개입이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 달러·국채수익률·유가 강세..금값 약세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22% 상승한 81.12를 기록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0.4244% 상승한 103.3500엔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장대비 1bp(1bp=0.01%) 상승한 2.41%를 기록 중이다.

금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인도분 금선물은 0.16% 내린 온스당 1294.6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보다 0.39% 오른 배럴당 94.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로위스·타깃·아미커스·애플 호조..헤르츠 부진

미국 2위 주택자재 판매업체인 로위스는 0.41% 상승 중이다. 이 업체가 개장 직전 발표한 어닝 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기대를 웃돌았으나 연간 매출 전망은 하향조정했다.

미국 2위 할인점 타깃은 저조한 어닝실적에도 전장대비 1.16% 오르고 있다. 이에 앞서 이 업체 2분기에 2억3400만 달러(주당 37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6억1100만 달러(주당 95센트)보다 62% 감소한 수준으로,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해 1억4500만달러의 비용이 발생한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제약사인 아미커스 테라포이틱스는 32.70%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이 업체는 임상실험 중인 당지질의 선천성대사이상으로 여러 증세를 일으키는 유전병인 '파브리병' 환자들에 대한 효소교체치료법(ERTs)이 효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애플은 0.24% 상승 중이다. 19일 애플은 100.53달러를 기록하며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에 자동차대여 서비스 업체인 헤르츠 글로벌 홀딩스는 9.28% 밀리고 있다. 이 업체는 사업 부진과 비용 증가로 인해 올해 매출 전망이 기대치보다 크게 낮을 것이라며 올해 재무 예측을 철회했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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