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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농민, 아산시청에 차량 돌진 폭파 협박 (종합2보)

(아산=뉴스1) 신동수 기자 | 2014-08-21 00:07 송고

아산시청에 돌진해 폭파 협박한 김씨 차량© News1


지난 18일 폭우로 아산에서 농작물피해를 입은 농민 김모씨(46)가 20일 오후 1시부터 밤10시30분까지 자신의 무쏘 차량을 끌고 아산시청으로 돌진해 불법시위를 벌였다.

김씨는 차안에 부탄가스 9통가량을 보유하고 휘발유를 플라스틱 통에 담아 보관하며, 경찰에게 “시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하며 대치했다. 

김씨는 지난 18일 내린 폭우로 고추하우스 5개동이 배수로 문제로 침수됐고 이중 2개동이 바람에 날라가는 등 피해를 입었다? 김씨는 “8000만원 가량의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를 봤다"고 신고하며, 20여일 동안 시청을 오가며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그러나 김씨는 시에서 관련법규 규정에 따라 시설물에 대한 보상으로 100여만원을 지급한다는 것에 불만을 품고 시위를 저질렀다. 경찰은 차량 안 부탄가스와 휘발유 등 위험요소 때문에 쉽게 강제진압을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밤 10시30분께 차량 유리를 깨고 김씨 신병을 확보했다.

 시위를 벌이던 김씨 차량© News1

이후 가스 중독 증세를 보인 김씨는 치료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김씨를 특수공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ddo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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