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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국회의원’ 5명 오늘 영장심사…출석 불투명

檢 “국민들 다 보고 있는 만큼 절차에 협조 기대”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2014-08-20 16:32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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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여야 현직 국회의원 5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1일 차례로 열린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입법로비 의혹에 연루된 신계륜(60·서울 성북을)·김재윤(49·제주 서귀포)·신학용(62·인천 계양갑)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3명의 영장실질심사를 각각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등에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한다.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에 연루된 조현룡(69·경남 의령함안합천군)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이날 오전 9시30분 같은 법원에서 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인천지법도 해운비리 혐의를 받는 박상은(65·인천 중구동구옹진군) 새누리당 의원의 영장심사를 이날 오후 3시 안동범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은 27일 자정까지 유효한 구인영장을 당장 집행하지 않는 대신 의원들이 자진출석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이 22일에 열리는 8월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하고 이른바 ‘방탄국회’ 모드에 돌입함에 따라 의원들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들이 영장심사에 나오지 않는다면 임시국회가 열리는 22일부터는 국회의 체포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검찰이 구인장을 가지고 강제 신병 확보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들이 다 보고 있는 만큼 영장심사에 출석해 절차에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입법 활동을 하시는 분들인 만큼 사회적 지위, 인격 등을 생각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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