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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남 대균씨·수행원 박수경씨 첫 공판 27일 열려(종합)

유 전회장 매제 오갑렬 전 체코대사는 다음달 3일

(인천=뉴스1) 구교운 기자 | 2014-08-20 12:03 송고
경찰에 검거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가 지난달 25일 밤 인천광역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2014.7.25/뉴스1 © News1 송은석
경찰에 검거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가 지난달 25일 밤 인천광역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2014.7.25/뉴스1 © News1 송은석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와 그의 수행원 박수경(34·여)씨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는 27일 열린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재욱)는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대균씨에 대한 공판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은닉)로 기소된 박씨와 하모(35·여)씨는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고모씨 사건과 병합돼 같은 날 오전 10시 처음 법정에 선다.


대균씨는 2002년 5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청해진해운 등 유 전회장 일가의 5개 계열사로부터 상표권사용료 명목으로 71억원을 지급받은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기소됐다.


또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몽중산다원영농조합 등 2개 계열사로부터 급여 명목으로 2억9000만원을 지급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대균씨는 지난 4월 세월호 침몰 사고 후 프랑스로 출국을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경기 용인의 오피스텔에 은신하던 중 박씨와 함께 지난달 25일 경찰에 체포됐다.

박씨는 대균씨를 오피스텔로 도피시키고 함께 거주하며 식사를 제공하고 의류 세탁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하씨는 대균씨에게 오피스텔을 제공하고 검경의 수사상황 등을 알려준 혐의다.


한편 유 전회장의 매제 오갑렬(60) 전 체코대사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달 3일 열린다.


오 전대사는 유 전회장에게 검경의 수사상황과 여론동향을 보고하고 구원파 신도로 하여금 유 전회장의 도피를 돕게 한 혐의(범인도피교사)로 대균씨와 같은날 불구속기소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지난 12일 세월호 선주회사 사주 비리사건 중간수사 발표에서 오 전대사가 유전회장의 도피를 총괄했다고 지목하기도 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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