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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2020년까지 서울 전력자립률 20%까지 올릴 것"

1단계 목표 조기달성…'원전하나줄이기 2단계' 계획 발표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2014-08-20 09:49 송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발표한 원전하나줄이기 2단계 사업 비전 ©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발표한 원전하나줄이기 2단계 사업 비전 ©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0년까지 서울의 전력자립률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원전하나줄이기 2단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1단계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을 통해 서울의 전력자립률을 종전의 2.95%(2011년)에서 4.2%(2013년 말 기준)로 끌어올렸다.
박 시장은 전력자립률과 함께 400만TOE(원유 1톤이 발열하는 칼로리)의 에너지를 감축하고 온실가스도 1000만톤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력자립률 향상을 위해 시는 이날 '에너지 자립도시, 서울'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4개 분야의 23개 과제, 88개 사업을 발표했다.

시는 2018년까지 미니태양광 4만호를 보급하고, 공공부문 조명을 100% LED로 교체한다. 신축건물의 경우 전기와 열을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관들이 모인 가산, 구로의 G밸리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파일럿 클러스터를 조성·확대해 나가 도시 에너지 특화기술 발전을 지원한다.

자동차를 공유하는 카셰어링도 장려할 방침이며 하이브리드 승용차 및 버스에 각종 혜택도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해 연 4.0% 이상 수익률 구조를 가진 '햇빛발전 시민펀드'를 오는 10월부터 판매, 1000억원 이상의 자금도 끌어모을 예정이다.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 석학을 초청해 진행하는 '서울 국제에너지컨퍼런스'와 '지역별·단체별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시민 참여도 유도할 방침이다.

원전하나줄이기 1단계 사업은 2012년 5월 200만 TOE의 에너지 감축을 목표로 시작됐다. 당초 서울시는 올 12월까지를 목표시점으로 잡았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에너지 절감이 이뤄지면서 6월께 목표를 달성했다. 


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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