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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D-30]② 한국, 5회 연속 종합 2위 목표…"金 90개 이상 딴다"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08-19 20:23 송고 | 2014-08-21 14:01 최종수정
2014.8.17/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2014.8.17/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인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다음달 19일 개막해 10월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목표를 '금메달 90개 이상 획득, 5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으로 정했다.


한국은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이후 줄곧 종합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등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90개 이상 획득해 왔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의 성적과 최근 국제대회 성적을 고려해 이같은 목표를 세웠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45개국의 선수들이 36개 종목에 참가해 총 439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수는 42개 종목에 47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보다 줄었지만 한국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고 심판 판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일이 없을 것으로 보고 목표를 높여 잡았다.


직전 대회였던 2010년 광저우 대회의 경우 금메달을 기준으로 중국은 199개, 한국은 76개, 일본은 48개를 각각 획득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이 166개로 1위를 차지하고 한국은 58개, 일본은 50개를 획득하는 등 중국이 그간 월등한 경기력을 보여왔다.


중국은 배드민턴과 체조, 탁구, 역도 등에서 세계 정상의 기량을 보여왔다. 육상과 카누, 조정, 사격, 수영, 우슈 등에서도 강세를 보여왔다. 이에 비해 한국은 육상과 수영 등 기본 종목에서 약세를 보여왔다.


다만 한국은 한국은 양궁과 펜싱, 볼링, 골프, 사격, 태권도, 테니스 등에서 강세를 보여, 이들 7개 종목을 메달 전략 종목으로 정하고 이 종목에서 금메달 총 48개 확보를 1차 목표로 정했다. 특히 지난 광저우 대회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13개)을 수확한 사격에서는 총 15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내걸었다.


2차 목표는 사이클, 승마, 핸드볼, 하키, 유도, 근대5종, 럭비, 요트, 레슬링, 야구 등 10개 종목에서 금메달 27개를 획득하는 것이다. 한국이 약세를 보이는 육상과 수영, 체조 등 19개 종목에서는 19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체조의 양학선이 훈련 전 팔목에 테이핑 작업을 하고 있다. 2014.6.11/뉴스1 © News1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체조의 양학선이 훈련 전 팔목에 테이핑 작업을 하고 있다. 2014.6.11/뉴스1 © News1

수영과 체조가 약세 종목으로 분류되지만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과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 '도마의 신' 양학선(22)에 걸린 기대가 크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 3관왕, 2010년 광저우 3관왕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린다. 지난달 열린 MBC배 전국수영대회에서 개인혼영 400m, 자유형 100m, 200m, 400m, 개인혼영 200m, 계영 800m 등 6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천아시안게임을 향한 전망을 밝게 했다. 박태환은 자신의 이름이 걸린 '박태환 수영장'에서 라이벌 쑨양을 상대로 정상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광저우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손연재는 최근 10개 월드컵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내 기대감을 높였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기계체조 도마에서 금메달을 딴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은 물론이고 독자 개발한 신기술인 '양학선2'(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바퀴 반 비틀기)를 국내 팬들 앞에서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는 와일드카드로 '창' 김신욱(울산)과 '방패' 김승규(울산)를 내세워 28년 만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010년 대회에 이어 역대 4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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