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인천 AG D-30]④'박태환 vs 쑨양'…아시아 스포츠 스타 총출동

국내 양학선, 손연재 등 눈길, 해외 스타 요시다 가오리 등 우승 후보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08-20 06:00 송고

아시아의 별들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총출동한다. 

우선 한국에서는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박태환 수영장’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그는 자유형 100m·200m·400m·1500m와 단체전인 계영 400m·800m와 혼계영 400m 등 총 7개 종목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25·인천시청)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박태환 수영장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 News1 정훈진
박태환(25·인천시청)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박태환 수영장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 News1 정훈진


2006 도하 아시안게임(자유형 200·400·1500m)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자유형 100m·200m·400m)에서 2연속 3관왕을 차지했던 박태환은 이번에도 다관왕에 도전한다.

박태환의 강력한 라이벌로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2관왕(자유형 400m·1500m)을 차지했던 중국의 쑨양(23)이 꼽힌다. 박태환은 400m에서 쑨양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최근 분위기는 박태환이 앞선다. 쑨양은 최근 무면허 운전으로 국가대표 자격 정지를 당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정상에 서서 런던올림픽에서의 명예 회복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도 이번 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4년 전인 광저우 대회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어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결선 무대에 올라 사상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이달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소피아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손연재에 대항하는 후보로는 일본의 미나가와 가호(17), 중국의 덩센유에(22) 등이 꼽히고 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한국 리듬체조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 News1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도마에서 단연 세계 최고로 꼽히는 양학선은 적수가 없다는 평가다. 자신의 이름을 딴  '양학선1(도마를 정면으로 짚은 뒤 3바퀴 회전)'과 '양학선2(도마를 옆으로 짚고 3바퀴 반 비틀기)'등 고난도 기술을 통해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다.

최근 들어 북한의 리세광(29)이 양학선에 대적할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리세광 역시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두 바퀴 회전 후 한 바퀴 비트는 기술)'을 앞세워 양학선의 아성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양학선은 최근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인터뷰에서 “리세광 선수가 가장 큰 라이벌이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남자 사격의 간판' 진종오(35·KT)는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2008베이징올림픽 50m 권총 금메달, 2012런던올림픽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 금메달 등 올림픽 개인전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진종오지만 아시안게임과는 유독 인연이 없다. 그는 개인전에서 금빛 총성을 울리지 못하며 오직 단체전에서만 금메달을 2개 챙겼을 뿐이다. 고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진종오는 개인전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 남자 사격의 간판 진종오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노린다. © News1
한국 남자 사격의 간판 진종오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노린다. © News1


일본 여자 레슬링의 영웅 요시다 가오리(32)도 주목할만한 스타다. 가오리는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 2012 런던올림픽까지 올림픽 무대 3연패를 이룬 데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2002 부산·2006 도하·2010 광저우)를 모두 달성한 여자 레슬링의 살아있는 전설로 꼽힌다.

이 밖에도 런던 올림픽에서 역도 금메달을 목에 건 북한의 김은국(26), 엄윤철(23), 림정심(31·여)이 인천에서도 금메달을 들어 올릴지 지켜볼만 하다. 


alexei@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