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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슈퍼문'이 뜬다…이어지는 최대 ‘우주쇼’

슈퍼문 뜨면 자연재해?…전문가 “관계 없어”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4-08-10 14:12 송고
(NASA 제공) © News1
(NASA 제공) © News1

오늘 밤 '슈퍼문'이 뜬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평소보다 30% 이상 더 밝고 큰 '슈퍼문'이 10일 오후 6시52분부터 뜬다고 밝혔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14% 정도 가까워져 달이 커 보여 일반 보름달보다 30% 이상 밝게 빛나는 현상을 말한다. 

그러나 10일 전국 날씨가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슈퍼문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번 슈퍼문은 올해에만 두 번째로 지난 7월12일 처음으로 관측됐다. 특히 10일, 내달 9일 등 올해에는 '슈퍼문'이 총 3번 우리를 찾아 올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지구와 달의 거리는 35만7000㎞~40만6000㎞(평균거리 38만4400㎞)이지만 지난달 12일에는 평균보다 약 4만 8300㎞가량 더 가깝게 접근했다.
슈퍼문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달의 궤도가 타원형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구와 달의 거리가 멀어지거나 가까워지기도 하는데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 보름달이 떠오를 경우 '슈퍼문'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1년에 몇 번 보기 힘든 슈퍼문 때문에 일부에서는 지진, 해일 등 '자연재해'가 슈퍼문 때문이라는 속설이 나돌기도 한다.

그러나 미국해양대기관리처 우주날씨연구소는 "달이 지구와 가까워지면서 조석간만의 차가 약간 높아질 수 있지만 지진, 해일 등 자연재해는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한편 슈퍼문 등장 다음 날인 11일에서 13일 사이에는 '지상 최대 우주쇼'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이어진다. 미항공우주국(NASA) 마셜우주비행센터는 12일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실시간으로 중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Comet Swift-Tuttle)이 지나간 자리를 지구가 통과하면서 혜성이 남긴 부스러기들이 유성우로 내리는 현상을 말하며 많게는 한 번에 100개의 유성우가 쏟아지기도 한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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