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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당 새로운 모습 위해 정의당과 통합해야"

"안철수, 형식적 책임논리 때문에 사퇴…재기할 것"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4-08-05 10:15 송고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4.6.24/뉴스1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4.6.24/뉴스1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5일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되려면 정의당과 통합을 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심상정 등 정의당 의원들은 새정치연합 의원들과 생각이 거의 같고 행동도 같이 하고 있는데 굳이 당을 갈라야 할 이유가 있느냐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민주당이 통합할 때 김한길 전 공동대표에게 '통합을 할 때 (정의당과) 같이 해야 한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 안됐다"며 "결국 이번 재보선에서 그게 폐해가 됐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7·30 재보선 패배 원인으로는 공천을 실패한 것과 경제 문제에 대한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점을 꼽았다.

그는 "김·안 전 공동대표가 좀 더 폭넓게 의견을 받아들여서 공천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않아 공천 실패에서 온 반발이 있었다"며 "경제적 문제에 대한 무관심, 무능력 등이 우리 당 책임이 되며 (선거)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설 의원은 두 공동대표의 사퇴한 것과 관련, "빠르게 퇴진한 부분은 당내 분란을 잠재우는 데 크게 기여했을 것"이라며 "당이 하나되는 계기를 확실히 만들어 준 건 두 분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평했다.

다만 초선인 안 전 대표에 대해서는 "공동대표이기 때문에 책임을 안 물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일종의 형식 논리에서 책임을 진 것"이라며 "(안 대표는) 언젠가는 재기해 자기 역할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해야 한다"고 감싸기에 나섰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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