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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총리 "환경미화원이 숨어 있는 대한민국 대사"

5번째 민생소통으로 환경미화원과 함께 인사동 거리청소·애로청취

(서울=뉴스1) 한종수 | 2014-08-02 17:32 송고
정홍원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인근에 환경미화원을 격려차 방문, 미화원들과 함께 청소를 하고 있다. 2014.8.2/뉴스1
정홍원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인근에 환경미화원을 격려차 방문, 미화원들과 함께 청소를 하고 있다. 2014.8.2/뉴스1


정홍원 국무총리가 2일 다섯 번째 민생소통 행보에 나서, 환경미화원과 함께 거리청소를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입구에 도착해 "아침 일찍부터 고생이 많으시다"며 환경미화원들에게 인사를 하고는 이들을 도와 종로 1가까지 함께 거리청소를 했다.

정 총리는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며 소임을 다하는 여러분들을 진작 찾아보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실제 청소를 해 보니 미화원들이 얼마나 애쓰시는지 이해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청소를 마친 정 총리는 인근에 있는 해장국집에서 환경미화원 15명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며 고충을 청취했다.

정 총리는 "종로구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거리와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것은 외국인에게 대한민국의 좋은 이미지를 안겨주는 것인 만큼 여러분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알리는 숨어있는 대사(大使)"라며 "여러분들이 어느 누구보다도 귀중한 역할을 하고 계시다"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이어 "내가 하는 소중한 일 때문에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가 만들어지고 우리 시민들이 유쾌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일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정부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환경미화원들은 금연빌딩 지정에 따라 길거리 흡연이 증가해 담배꽁초 투기 및 간접흡연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점과 열악한 청소 장비 문제, 안정적인 휴게공간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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