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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공수주 엇박자로 컵스에 2-8 대패

7월26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최근 6연승 행진 마감

(뉴스1스포츠) 김소정 | 2014-08-02 16:58 송고
LA 다저스가 공수주 모두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무너지면서 시카고 컵스에 2-8 대패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댄 하렌과 불펜의 부진, 야수진의 아쉬운 수비, 공격에서의 침묵 등 세 박자가 맞지 않아 2-8, 큰 점수차로 패했다. 시즌 성적 62승 48패. 이로써 다저스의 최근 6연승을 마감했다. 
댄 하렌이 초반부터 제구 난조를 보였다.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 5번 발부에나에게 2구째 시속 85마일(136km)짜리 커터를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초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1-1이던 3회초 2사 1, 2루에서 6번 스위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우익수 맷 캠프의 실책으로 3루에 있던 카스트로까지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선 댄 하렌의 폭투로 스위니가 홈을 밟아 3점을 헌납했다.

아슬아슬하게 경기를 이끌던 댄 하렌은 1-4로 뒤진 5회초 1사 만루를 남기고 크리스 페레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크리스 페레즈가 중전안타와 희생 플라이를 허용한 데 이어 폭투까지 범하면서 댄 하렌이 남기고 간 주자들을 모두 홈인을 허용했다. 점수는 1-7로 더 벌어졌다.
LA 다저스의 댄 하렌이 2일(한국시간)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1이닝 동안 8피안타(홈런 1개), 7실점(6자책)으로 5회초 1사 만루를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이날 LA 다저스는 공수주에서 모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2-8로 크게 졌다. ⓒNews1 DB
LA 다저스의 댄 하렌이 2일(한국시간)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1이닝 동안 8피안타(홈런 1개), 7실점(6자책)으로 5회초 1사 만루를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이날 LA 다저스는 공수주에서 모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2-8로 크게 졌다. ⓒNews1 DB

다저스의 어설픈 수비도 아쉬웠다. 3회초 2사 1, 2루에서 6번 스위니의 우중간으로 떨어지는 타구를 우익수가 잡아 3루로 던졌지만 원바운드 송구가 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5회에도 아쉬운 수비가 이어졌다. 5회초 1사 만루에서 8번 쉬어올츠의 플라이 아웃을 잡은 푸이그가 포수 A.J. 엘리스에게 송구했지만 엘리스가 이를 잡지 못해 3루 주자 카스트로가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3루수 저스틴 터너가 9번 핸드릭스의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해 내야 안타로 만들어준 탓에 1점을 더 내줬다.

공격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다저스는 시카고의 신인 카일 헨드릭스에 발이 꽁꽁 묶이며 4개 안타와 볼넷 1개를 얻어 1회와 6회 각각 1점씩을 얻는데 그쳤다.

다저스의 선발 댄 하렌은 4.1이닝 동안 8피안타(홈런 1개), 7실점(6자책)으로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댄 하렌은 1-4로 뒤진 5회초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이어 올라온 크리스 페레즈가 점수를 모두 내주면서 7실점(6자책)을 기록하게 됐다. 댄 하렌이 던진 공은 총 93개.

이날 댄 하렌은 양대 리그에서 개인 통산 1,000이닝을 돌파한 3번째 투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빛을 내지 못했다. 

시카고의 선발 카일 헨드릭스는 7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 볼넷 1개로 2실점하는 퀄리티 스타트로 2승(1패)을 거뒀다.

'LA 몬스터' 류현진은 3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와다 츠요시와 역대 9번째 한일 투수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soz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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