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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오승환, 1이닝 3K 무실점…ERA 1점대 재진입

(서울=뉴스1) 권혁준 | 2014-08-01 22:34 송고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32). ⓒ News1 스포츠 DB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평균자책점 1점대에 재진입했다.
오승환은 1일 일본 효고현의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2014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초 팀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동안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9회말 타석에서 대타 아라이 료타로 교체됐고, 팀이 9회말 공격에서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오승환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03에서 1.98로 끌어내렸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오승환은 첫 타자 가지타니 다카유키를 5구만에, 이어진 타석의 토니 블랑코를 6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쉽게 이닝을 마무리짓는 듯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쓰쯔고 요시토모에게 7구 접전 끝에 내야안타를 맞으면서 오승환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롬 발디리스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는 등 연달아 4개의 볼을 던진 오승환은 야마자키 노리하루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 몰렸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구로바네 도시키와의 승부에서도 3볼1스트라이크까지 몰리며 실점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침착하게 5구를 스트라이크로 꽂아넣었고 6구째 공에 상대의 헛손질을 이끌어내며 만루 위기를 실점없이 넘겼다. 이날 오승환이 기록한 투구수는 36개였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19개였다.

한편 한신은 연장 10회말에 터진 후쿠도메 코스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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