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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일 근무하던 삼성 수뇌부들 여름휴가 떠난다

(서울=뉴스1) 서송희 | 2014-08-01 20:38 송고
삼성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삼성그룹 사장들. 2014.5.14/뉴스1

"이번 일요일은 회사 나오지 않아도 마음이 편할 것 같아요."
   
삼성 수뇌부가 휴가를 가면서 일요일에 출근하는 임원들의 수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일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휴가로 출근하지 않을 예정이다. 최 실장은 일요일마다 출근해 삼성그룹 수뇌부를 비롯해 전체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어왔다. 이에 임원들도 주말에 출근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 실장이 휴가를 가고 삼성그룹 사장단도 휴가에 돌입하면서 이 시기에 맞춰 휴가를 떠나는 임원들이 늘고 있다.
   
그동안 매주 수요일 진행하던 사장단 회의도 삼성그룹은 사장단 휴가 기간에 맞춰 지난달 23일 회의 이후 2주간 열지 않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국 출장을 떠났다. 업계에서는 애플과의 특허소송 해결을 위한 출장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삼성그룹의 최고 의사 결정자들이 모두 자리를 비운 셈이다. 
  
23일부터 휴가기간에 돌입했지만 지난달 26~27일 삼성전자 임원들은 위기극복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해야 했다. 이에 임원들도 8월초부터 휴가를 보내는 경우가 대다수다.
 
삼성그룹의 임원들은 대부분 국내로 여름 휴가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언제든지 경영현장으로 복귀해 의사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실적이 악화돼 비상경영 태세에 돌입했기 때문에를 마음 편히 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너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5월 10일 쓰러진 이후 150여일째 입원 중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하지만 최 실장이 사장단에게 여름 휴가를 가라고 당부하면서 삼성 경영진들이 여름휴가를 보내게 됐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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