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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년 만에 폭염경보 발효…"야외활동 자제"

서울·경기북부 6개 지역 오전 11시 기해 폭염주의보→경보 대치

(서울=뉴스1) 박현우 | 2014-08-01 11:11 송고
서울 기온이 33도까지 치솟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인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지열로 인해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 있다. 2014.7.31/뉴스1

서울과 경기북부 6개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서울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건 2년 만이다. 해당 지역 거주자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쓸 필요가 있겠다.
기상청은 1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도 동두천시·연천군·포천시·고양시·양주시·파주시에 기존에 내려져 있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한다고 밝혔다.

폭염경보는 낮 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연속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연속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다만 기온이 35도까지 오르지 않더라도 이로 인한 재해발생 가능성이 우려될 때 기상청은 해당지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단순 기온 기준은 35도지만 이로 인해 재해가능성이 동반될 것으로 우려될 때 기온이 35도 이상이 아니더라도 플러스 마이너스 오차범위 내에 있으면 폭염경보를 발효한다"며 "서울 등에서는 내일도 기온이 폭염경보 발효 기준 정도로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지역 거주자들은 일사병, 열사병 등에 걸리지 않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방방재청도 이날 오전 10시40분쯤 폭염경보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주변의 노약자들을 보살펴 달라"며 "가축, 작물, 어장관리에도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건 2012년 8월1일~8일까지 내려진 뒤 2년 만에 처음이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 외에도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는 남부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주의보 발효 지역은 경기도(경보 발효 지역 제외), 강원도(영동·산간 제외), 충북(산간 제외), 대전·충남(서부 제외), 대구·경북(북동부 일부 제외), 전북(중동부 제외)이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마시는 게 좋다. 또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할 필요가 있다.


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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