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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웨버, KIA 제물로 7승 ‘화려한 부활’

(뉴스1스포츠) 임성윤 | 2014-07-31 22:12 송고 | 2014-07-31 22:22 최종수정
NC 선발 태드 웨버가 KIA를 상대로 물오른 컨디션을 과시하며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웨버는 3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8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압도적인 피칭으로 승리를 견인했다.NC 선발 태드 웨버가 31일 KIA전에서 8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호투로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최근 2달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인 웨버였으나 이날의 승리로 후반기 화려한 부활을 꿈꿀 수 있게 됐다. ⓒ뉴스1DB웨버는 5월27일 대전 한화전 이후 승수를 쌓지 못했다. 6월 평균자책점은 12.6에 달했고 7월 평균자책점은 7.27일 정도로 부진했다. 이 사이 패전만 2번 기록했다. NC와의 경기 직전 등판이던 25일 삼성전에서도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7월의 마지막 날 등판한 웨버는 ‘화려한 부활’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의 호투로 KIA 타선을 압도했다. 웨버는 이날 소화한 8개의 이닝 중 5개 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안정감을 보였다. NC 타선은 KIA 마운드의 난조를 틈타 2회까지 8점을 뽑아내면서 웨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NC는 1회말 KIA 선발 김병현의 구위가 안정되지 못한 틈을 타 3개의 안타와 2개의 사4구를 조합해 3점을 선취했다. 2회말에는 3개의 사4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4번 테임즈의 싹쓸이 3루타, 2사 3루에서 6번 이호준의 투런포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8-0 리드를 잡았다.

6회초 실점은 웨버의 ‘옥에 티’였다. 웨버는 6회초 선두타자 9번 강한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1번 김주찬은 내야 땅볼로 처리했으나 이때 2루 주자 강한울은 3루를 밟았다. 이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2번 박준태의 3루수 앞 땅볼을 파울이 될 것이라 여긴 3루수 모창민의 착각이 내야 안타를 만들어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웨버의 실점은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웨버는 8회 선두타자 8번 이성우에게 중전안타, 9번 강한울의 진루타로 1사 2루에 몰렸고 1번 김주찬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에 위기에 처했으나 2번 박준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결국 NC는 웨버의 부활투와 2회까지의 8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으로 9-1 대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삼성과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해 주춤했으나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면서 다시 상승세를 마련했다. 부진했던 웨버까지 되살아나며 2위 탈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ls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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