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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 밀어내기 볼넷만 2번…롯데전 3.1이닝 7실점 조기 강판

실책 이후 안정감 상실, 연속 타자 주자 출루 허용

(부산=뉴스1스포츠) 표권향 | 2014-07-31 20:27 송고 | 2014-07-31 20:47 최종수정
두산 베어스의 선발 투수 노경은이 제구 난조로 조기 강판됐다.

노경은은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6피안타 7볼넷 4탈삼진 7실점(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24타자를 상대로 95개 공을 던졌고 이중 볼이 43개(45.3%)였다. 좀처럼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지 못했다.노경은이 31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7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다. 올 시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노경은은 연속 타자 주자의 출루에 발목을 잡히며 안정을 찾지 못했다. ⓒNews1 DB노경은은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어 중반부터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노련한 투수라 스스로 실마리를 풀어줄 것이라 두산 벤치는 기대했으나 지금껏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마음이 급했을까. 노경은 경기 시작부터 실책을 범했다. 심리적으로 흔들리자 제구력 안정을 찾지 못한 채 1회에만 4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노경은은 1회말 1번 하준호의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졌으나 1루수 호르헤 칸투의 키를 넘기는 높은 송구로 2루까지 내줬다. 2번 박준서에게 볼넷, 3번 박종윤의 희생번트, 4번 최준석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상황. 노경은은 5번 황재균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2실점했다. 2사 2, 3루에서는 7번 강민호, 8번 박기혁에게 연속 볼넷을 던져 밀어내기로 1실점을 더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출루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노경은은 2회말 선두타자 하준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박준서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1사 1, 2루 최준석 타석에서 폭투로 2, 3루를 만들었고 결국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하준호의 득점을 바라 봐야했다. 2회까지 투구수는 56개.

볼넷이 야속했다. 노경은은 4회말 1사 후 연속 4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1사 만루에서 전준우에게 또 밀어내기 볼넷을 던졌다. 노경은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오현택과 교체됐다. 그러나 오현택이 강민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이 실점은 노경은 책임이 됐다. 다행히 세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가 김문호와 하준호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gio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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