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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매월 1일 경제현안 ‘백그라운드 브리핑’ 하기로

(서울=뉴스1) 장용석 | 2014-07-31 18:55 송고
청와대가 언론을 상대로 주요 경제현안과 관련 정책 추진방향 등을 설명하는 '백그라운드 브리핑(배경 설명)'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31일 청와대에 따르면,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은 앞으로 매월 1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그달의 경제현안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키로 하고 내달 1일 첫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가 경제현안에 대한 월례 브리핑을 하기로 한 건 박근혜 대통령이 하반기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경제 살리기'와 관련해 정부 정책의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각종 회의를 통해 "국민이 모르는 정책은 없는 것과 같다"며 그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었다.

아울러 전날 치러진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승리하면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와 잇단 정부 내 인사 실패 논란으로 위축됐던 국정운영 동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 또한 반영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 수석은 여름휴가 일정을 줄이고 이날 출근해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주재로 열린 일일 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했으며, 다음 주 일정과 업무추진계획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가 특정 주제에 관해 정기적으로 수석비서관 브리핑을 하기로 한 건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청와대는 그동안 외교·경제 분야 등에 있어 주요 발표 사안이 있을 때나 박 대통령의 민생 현장 방문 일정 등과 관련해 배경 설명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만 해당 분야 수석들이 비정기적으로 언론 대상 브리핑을 해왔었다.

수석비서관이 아닌 비서관급 중에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매일 오전 백그라운드 브리핑 형식으로 기자들에게 박 대통령의 당일 공개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기타 문의사항에 대한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갖고 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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