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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조선소 선박 암모니아 누출…19명 후송(종합2보)

(여수=뉴스1) 김호, 서순규 | 2014-07-31 18:19 송고
31일 오후 4시13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여수해양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1100톤급 참치어선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 약 19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현장에서 119구조대원들이 상황을 살피고 있다. 2014.07.31/뉴스1 서순규 기자
전남 여수의 한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참치어선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 19명이 후송됐다.
31일 오후 4시13분께 여수시 돌산읍 조선소 여수해양㈜에서 수리중이던 1100톤급 참치어선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근로자 19명(중상 5명, 경상 14명)이 부상해 여수지역 병원과 광주지역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상환자가 12명, 유독가스 흡입환자가 7명이다. 환자 중에는 필리핀 출신 근로자 2명도 포함돼 있다.

경상 근로자들은 두통,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으다. 중상 근로자 중 일부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참치를 급속냉동하기 위해 필요한 암모니아 가스가 이동하는 선박 내 가스관이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참치어선은 수리를 위해 조선소에 들어와 바다 위의 도크에 올려져 작업이 진행 중인 상태였다.

경찰은 조선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kim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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