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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용수 위원장 "외국인 감독 후보 3명…협상 빨리 진행하겠다"

(파주=뉴스1) 이후민 | 2014-07-31 12:00 송고 | 2014-07-31 13:38 최종수정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31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에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첫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4.7.31/뉴스1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외국인 지도자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위원장은 "17명의 국내 감독과 30명의 외국인 감독 중 여러 요건을 토대로 추려 3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이름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기술위가 논의 끝에 정한 새 대표팀 감독의 자격 요건으로는 ▲대륙별 선수권대회를 지휘한 경험 ▲월드컵 예선을 치른 경험 ▲월드컵 16강 이상의 경험 ▲클럽 팀 지도자 경험 ▲인성적인 면 ▲국가대표팀 감독 뿐만 아니라 유소년 교육 등 교육자로서의 프로그램 소화 능력 ▲지나치게 고령이 아닐 것 ▲영어를 편하게 구사하는 능력 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이용수 기술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국내 감독은 고려 대상이 아닌가.▶국내 지도자 가운데 새로 세운 자격 요건에 부합하는 분이 있었지만 전체 기술위원들이 이번에는 제외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3명이 우선협상대상이라 했는데 1,2,3순위가 있는가. 협상은 언제부터 돌입하나.▶협상은 기술위원장이 나서지 않는다. 협회 차원에서 진행될 텐데 언제부터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협회 임원진들과 협의해 최대한 빨리 진행하도록 하겠다. 나름대로 1,2,3순위를 자체적으로 평가했다. -현실적으로 9월 A매치는 대행체제로 가지 않을까.▶기술위원회 차원에서 일이 진행되는 것에 따라 9월 A매치까지 감독이 결정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 두 가지 생각했다. 한 가지는 홍명보 감독을 제외한 현재 있는 코칭스태프를 활용하는 것이다. 2002년에는 기술위원회에서 국내 코칭스태프를 정해서 역할을 하게 했는데 그렇게 미리 코칭스태프를 정해서 그 코칭스태프에 의해 A매치를 준비하도록 하는 방법이 첫번째다. 두 번째는 가능성 있는 국내 감독에게 A매치를 맡기는 방법이다. 감독 이름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 아직까지는 상황이나 감독의 선임 과정에 따라 조금 더 생각해보려 한다. -우선협상 대상 세명 중 계약 관계가 남은 분이 있나. 고려 대상 중 아시아 클럽이나 아시아 문화에 익숙한 분이 있는가.▶그렇게 질문하고 답변하면 바로 눈치챌 것이다. 그 질문에는 답변하지 못하는 것으로 하겠다. -우선협상대상자 세 명이 다 외국인이라고 했는데 왜 외국인인지. 국내 감독은 제외한 결정적 이유가 무엇인지.▶상당히 많은 요건들을 말씀드렸는데 그 요인들로 하나씩 추려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세 분의 외국인 감독이 순위별로 위에 있게 됐다. 그래서 그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했고 이번 기회로 조금 더 우리가 변화를 만들고 축구 발전을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는 조금 전 말씀드린 그런 경험 중에서 상위에 있는 분을 모시면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 -우선협상자 세명이 다 되지 않으면 그 다음에 대안이 될 수 있는 국내 감독이 있나?▶기술위원회에서 그 부분을 검토했는데 세 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기술위에서 다시 심도 있는 논의를 하기로 했다. -외국인 감독 연봉 가이드라인이 있나.▶세 명의 후보 중에는 연봉을 얼마 정도 줘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는 고려하지 않았다. 생각보다 높게 줘야 할 감독도 있는데 연봉관련 논의는 이후 협회 차원에서 협상하는 과정에서 전개될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단계에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선협상대상자에 해당하는 감독들의 여러가지 상황, 요구 조건 등을 기술위원회가 모르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접촉도 한 번도 안한 상황이기에 협상이 쉽지 않고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과정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고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계약 기간은 어느정도가 되나?▶계약기간은 기본적으로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길었음에도 지키지 못한 경우도 있긴 한데 기술위 검토로는 기본적으로 아시안컵과 아시아지역 월드컵 최종 예선까지는 맡기는 것으로. 최종 예선을 통과한다면 러시아 월드컵까지 맡기는 옵션 조항을 넣는 것이 어떻겠냐고 의견을 맞췄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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