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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월드컵, 스포츠토토팬 '소액 참가'…건전한 게임 즐겨

(서울=뉴스1) 백진엽 | 2014-07-31 10:17 송고
스포츠토토팬들의 2014 브라질월드컵은 어느때보다 건전한 '소액 참여'가 대세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매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는 월드컵 기간 중 조별 예선부터 본선 토너먼트 경기까지 모두 20개 회차의 스페셜+ 게임을 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월드컵을 대상으로 발행한 스페셜+ 게임은 300만명(309만4316명)이 넘는 축구팬이 참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회차당 12만명에 가까운 축구팬이 게임을 즐겼다. 1인당 평균 참여금액은 4600원이었다. 일확천금을 노린 것이 아니라 적은 금액으로 참여해 건전하게 게임을 즐겼다는 것이다.

이는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이벤트를 통해 한 몫을 벌기 위해 기승을 부리는 불법스포츠도박과 정반대되는 행보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끌었다. 불법스포츠도박의 경우 사행성을 조장하기 위해 더욱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게임으로 스포츠팬을 유혹하지만, 스포츠토토 스페셜 게임은 이와는 반대로 해가 갈수록 더욱 건전한 문화를 굳건하게 뿌리내리고 있다.

실제로 결과를 정확히 맞힌 적중자들 가운데에서도 대다수가 가벼운 금액으로 참여하거나, 심지어는 최소 참여금액인 100원으로 참가해 적중에 성공하는 팬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낮아져가는 참여금액에서도 축구팬들의 예리한 분석 능력은 오히려 올라가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6월16일에 열린 조별리그 3경기 스위스-에콰도르(1경기), 프랑스-온두라스(2경기), 아르헨티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3경기)전을 대상으로 발행한 25회차에서는 게임에 참여한 11만7876명 가운데 4633명의 축구팬이 3경기의 결과를 정확히 맞히며 172.9배의 배당금을 받아갔다. 6월27일에 발행된 포르투갈-가나(1경기), 한국-벨기에(2경기), 알제리-러시아(3경기)전으로 시행된 36회차에서도 2933명의 적중자가 나왔다.

37회차부터 2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더블 게임으로 발행된 스페셜+ 게임은 쉬워진 확률만큼 연일 무더기 적중 행진을 벌였다. 결과를 살펴보면, 37회차 4458명, 38회차 7660명, 39회차 7388명, 40회차 4456명, 41회차 4790명 등 매 회차에서 수천명이 넘는 축구팬들이 적중의 기쁨을 나눴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을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스페셜+ 게임은 축구팬들의 건전한 소액 참여 문화가 빛을 발한 대회로 기록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축구팬들의 건강한 환경 속에 즐거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neb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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