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코레일, 내달부터 '경원선 DMZ 트레인' 운행

8월 1일부터 서울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매일 1회 왕복운행, 화요일 제외

(서울=뉴스1) 이군호 | 2014-07-31 10:14 송고
8월부터 운행하는 경원선 DMZ 트레인 ©코레일 제공
평화와 생태, 분단의 역사현장으로 떠나는 '경원선 DMZ 트레인'이 8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코레일은 31일 오전 9시 서울역에서 이산가족과 통일부 장관, 대한적십자사 총재, 지역 국회의원, 광역 및 지방자치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원선 DMZ 트레인 개통식을 열었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이산가족 100여명은 경원선 DMZ 트레인을 타고 백마고지역에 도착, 철원지역 안보관광코스를 체험했다.

경원선 DMZ 트레인은 8월 1일부터 서울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회 왕복 운행하며 청량리·의정부·동두천·한탄강·연천·신탄리역에 각각 정차한다. 경원선 DMZ 트레인은 오전 9시 27분 서울역을 출발, 11시 44분 백마고지역에 도착하며 다시 오후 4시 6분 백마고지역을 출발해 오후 6시 35분 서울역으로 돌아온다.

경원선 DMZ 트레인을 타면 연천역에서는 승마체험을, 신탄리역에서는 연천 시티투어를, 백마고지역에서는 철원 안보관광과 철원 시티투어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경원선 완전개통 100년이 되는 해에 경원선 DMZ 트레인을 운행하게 돼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며 "DMZ 트레인이 남북철도 연결과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초석이 될 뿐만 아니라 연천과 철원지역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월 4일 개통한 경의선 DMZ 트레인은 하루 평균 400명 이상 이용하고 주말에는 2∼3주 전에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의선 DMZ 트레인은 유일하게 민간인 통제구역 안으로 들어가는 열차로 가족단위는 물론 학생단체 및 외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DMZ 트레인 승차권은 전국 철도역, 여행 상담센터, 코레일 홈페이지, 모바일앱 코레일톡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guno@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