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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야권연대 효과 없어…야권 재편 고민해야"

"통합진보당은 대상 아냐"

(서울=뉴스1) 김현 | 2014-07-31 10:17 송고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2014.7.10/뉴스1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31일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서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패배한 것과 관련, 통합진보당을 배제한 '야권 재편론'을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이번 선거에서 전면적인 야권연대가 아닌 지역 차원의 개별 연대를 진행한 데 대해 "당대당 차원의 야권연대나 단일화는 시효가 다 됐다고 봐서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 때마다 어떤 식으로든 후보단일화를 했지만 국민들이 보기에 너무 정치적이고, 그럴 것 같으면 하나로 합쳐서 일을 하지 못하고 선거 때 돼서 그렇게 해야 하느냐는 지적도 있다"며 "야권연대 시너지 효과도 예전 같지 않고, 오히려 새누리당 지지층의 결집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한 대변인은 그러면서 "(야권연대가) 예전 같지 않기 때문에 야권이 재정비되고 하는 것은 야권 전체의 큰 틀에서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권이 재편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냐'는 물음에 "그런 것도 열어놓고 고민하되 야권이 더욱 더 힘을 키울 수 있는 방식이 돼야지, 그렇지 않으면 도돌이표가 될 것"이라면서 "야권이 다시 한 번 마음을 열고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야권 재편 논의 대상에 통합진보당이 포함되는지에 대해선 "통합진보당은 대상에 놓고 있진 않다"고 선을 그었다.


gayu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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