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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해줄게' 여제자 성추행한 대치동 유명 학원장

(서울=뉴스1) 진동영 | 2014-07-31 09:34 송고
여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대치동 유명 수학학원 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황은영)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S수학전문학원 원장 이모씨를 지난 22일 불구속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2년 7월~11월 자신의 학원에 다니던 12~13세 여학생 2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다.

이씨는 '안마를 해주겠다'며 여학생들의 옷 속에 손을 넣어 더듬고 가슴을 만지는 등 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조숙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추행이어서 죄질이 나쁘다"고 말했다.

이씨는 검찰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생각을 지도처럼 그려 암기하는 '마인드맵'이라는 학습법을 수학에 적용한 강의로 유명세를 탔다. 유명 대형학원 지점의 원장을 지냈고 수학교육 관련 협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ch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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