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與 “‘압승’ 경제 살리라는 엄중한 명령…野 구태 심판”(종합)

"이정현 당선, 지역주의 타파·민주주의 새 발로"

(서울=뉴스1) 김영신 | 2014-07-31 01:13 송고
 김무성 대표와 이원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가 30일 저녁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 마련된 7.30 재보궐선거 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보며 크게 웃고 있다. 2014.7.30/뉴스1
새누리당은 30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15곳 중 11곳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둔 데 대해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선거 당락 결과가 드러난 직후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반드시 경제살리기를 실천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번 재보선 결과는 이제는 세월호 사고의 늪에서 벗어나 경제를 살리라는 엄중한 국민의 명령이자,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경제운용 방향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본다"고 자평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동시에 야권에게는 세월호 사고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데 대해 유권자가 준엄하게 심판한 것"이라며 "국민께서는 야권에 정쟁몰이를 중단하고 국정운영에 협력하라는 준엄한 주문을 던졌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새누리당에게는 불모지였던 전남 순천·곡성에서 이정현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서는 "지역감정의 낡은 틀을 깨부수는 쾌거"라며 "대한민국 정치에 새 역사가 쓰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변인은 "선거의 혁명 신화를 일궈낸 순천·곡성 유권자들의 위대한 선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새누리당은 민심을 겸허히 받들어 경제에 올인하고 국가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민현주 대변인 역시 31일 0시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새누리당의 '지역참일꾼' 후보들을 압도적 지지로 선택해주신 유권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야권의 '구태정치'를 엄중히 신판하고 새누리당에는 경제활성화,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 등을 위한 기회를 주셨다"며 "새누리당은 지지와 격려를 바탕으로 국가 혁신, 경제발전, 안전한 대한민국을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민 대변인 역시 이정현 후보 승리에 대해 "새누리당의 승리 이전에 호남과 대한민국의 승리"라며 "1980년 광주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큰 디딤돌을 놨다면, 2014년 호남 민심은 지역구도 타파, 진정한 민주정치에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민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뛰면서 민심의 선택을 받지 못한 지역까지 각별히 살피겠다"며 "보내주신 지지와 격려를 주마가편(走馬加鞭)으로 여기겠다"고 했다.


eriwhat@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