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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승' 새누리 축제 분위기…연신 함박웃음·박수 세례

(서울=뉴스1) 김영신 | 2014-07-30 23:20 송고 | 2014-07-31 05:04 최종수정
홍철호 7.30재보선 김포시 새누리당 후보가 부인 이현정씨와 함께 30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2014.7.30/뉴스1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압승'한 30일 밤 새누리당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김무성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 주호영 정책위의장, 윤상현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는 새누리당 후보들의 당선이 속속 확정되기 시작한 오후 10시50분께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시각 경기 김포 홍철호 후보, 수원병 김용남 후보 등이 야당 거물 김두관, 손학규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지은 상태였다.

당 지도부는 상기된 표정으로 상황실을 찾았고 사무처 당직자들은 박수로 지도부를 맞았다.
김 대표는 연신 미소를 지으며 "차렷, 국민 여러분께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김 대표의 구호에 맞춰 지도부는 국민들에게 깊이 허리 숙여 감사인사를 했다.

오후 11시께 서울 동작을에서 나경원 후보가 노회찬 후보를 꺾었다는 소식이 상황실로 전해졌다.

이에 김 대표는 곧바로 마이크를 잡고 "국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며 "이번 선거 결과를 볼 때에 국민의 뜻은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경제를 활성화시켜 삶의 질을 높여달라는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인사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이 꼭 성공해 서민들의 삶을 지금보다 더 편하게 하는 데에 우리 당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시 약속드린다"며 "지금보다 더 겸손한 자세로 새누리당은 스스로 혁신해 새로운 새누리당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를 믿고 지지해주신 데 대해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대접전지이자 여야의 체면이 걸린 서울 동작을에서 나경원 의원이 노회찬 후보를 1,000여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짓자 당 지도부는 일제히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큰 박수를 쳤다.

김 대표는 아울러 즉석에서 수원병에서 당선한 김용남 후보에게 전화해 "축하합니다. 아이고 잘 했다"고 격려했다. 전화를 건네받은 이 원내대표 역시 "너무 고생이 많으셨다"고 김 의원을 치하했다.

당 지도부는 새누리당의 불모지인 전남 순천·곡성에서 이정현 후보까지 '당선 유력' 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지도부의 얼굴에는 화기가 넘쳤다.


eri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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