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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로 돌아섰던 충청 표심 새누리 품으로…3곳 싹쓸이

(서울=뉴스1) 김유대 | 2014-07-30 23:05 송고
7·30 재·보궐선거 대전 대덕 새누리당 정용기 후보가 30일 선거캠프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4.7.30/뉴스1충청권 표심이 이번 7·30 재보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의 손을 들어줬다.
30일 오후 11시 현재 충청권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3곳 재보선 지역 모두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대전 대덕구에서는 정용기 새누리당 후보, 충북 충주시에서는 이종배 새누리당 후보, 충남 서산시·태안군에서는 김제식 새누리당 후보가 모두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권 표심은 선거 때마다 여야를 옮겨 다녔다.

충청 표심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단 3석만 여당에게 안겼지만, 2012년 19대 총선에서 25개 선거구 중 12곳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당선시켰다.
이후 열린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56%를 충청권에서 득표하며 대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처럼 여당에게 호의적으로 흘러가던 충청권 표심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반전을 이뤘다.

충청 유권자들이 대전, 충남, 충북, 세종 등 광역단체장 4명 모두 야당 후보를 선택한 것이다.

이번 재보선 지역 3곳이 모두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의 지역구였지만, 지방선거에서 충청 표심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선을 앞두고 충청권 후보 선정에 공을 들이며 설욕전을 준비했다.




y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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