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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닮은 소박한 방한 축하 음악회…'코이노니아'

명동대성당 성전·성당 마당서 1500명 관람

(서울=뉴스1) 염지은 | 2014-07-30 22:52 송고 | 2014-07-31 08:01 최종수정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 축하 음악회 사회를 맡은 노영심씨. /뉴스1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기념한 축하 음악회 '코이노니아-우리 모두 선물이 된다'가 30일 저녁 8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소박하게 열렸다.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가 개최한 이날 축하 음악회에는 신자 및 일반인 약 1500명이 참석해 교황 방한의 기쁨을 함께 했다. 주최 측은 공연 하루 전 공연 사실을 조용히 공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기념하는 노래 '코이노니아-우리 모두 선물이 된다'로 시작된 공연은 '환대, 만남, 섬김, 평화'를 주제로 천주교 신자 문화예술인들의 노래와 춤, 시와 이야기가 있는 무대로 차분하고 소박하게 꾸며졌다.

작곡가 노영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유진, 김정립, 최유라(방송인), 이지영(빅마마), 이동우, 박진주, 김호정, 바다, 강혜정(성악가), 김주원(발레리나), 홍진경, 김진호(SG워너비), 유지민, 셀린(안무가), 박진주, 홍진경, 윤건, 김윤정(안무가), 정인, 김용택(시인), 바비킴, 굴렁쇠 아이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코이노니아, 아베마리아, 원더풀 월드, 소나무 등이 노래됐으며 시 '아프지 않은 꽃은 없다', '평화를 위한 기도' 등이 낭독됐다. 성당 무대 앞자리에는 천주교 신자인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박 회장의 둘째 아들 박재원씨가 끝까지 공연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었던 이날 공연은 LED 전광판을 통해 성당 마당에서도 중계됐다. 성당 마당에는 약 500여 시민이 공연을 함께 했다. 공연 말미에는 공연자들과 관람객들이 함께하는 플래시몹 '코이노니아'도 펼쳐졌다. 

교황방한준비위원회는 이번 공연에 앞서 교황 방한을 기념하는 노래 '코이노니아-우리 모두 선물이 된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바 있다.

'코이노니아’(Koinonia)는 희랍어로 '공동체', '친교', '소통'을 의미한다. 작곡가 노영심이 작사·작곡을 맡고 안성기, 김희애, 김태희 등 천주교 신자 문화예술체육인들이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는 교황 방한 기간 버전을 업데이트하며 홍보영상으로 활용된다.


senaj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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